남서울교회 화종부 목사
남서울교회 화종부 목사 ©기독일보 DB

남서울교회 화종부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진리를 사랑하고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기를’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화 목사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의롭게 설 수 있으며 창조하실 때 계획하신 모든 복과 풍요를 얻게 되는가. 사실 죄 중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 없이 내 힘과 재주로 하나님이 공급하셔야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만들어내며 살려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의 몸짓은 흔히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지식체계로서 하나님 없이 사람들이 자력으로 과학과 문명을 발전시키는데서 볼 수 있다”며 “타락한 이후에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들은 여전히 대단한 능력으로 과학과 학문, 기술과 문명의 발전을 통해 삶에 필요한 자원들을 확대해 왔다”고 했다.

또 “교육과 문화, 예술 등을 통하여 사람들을 가르치고 순화시켜 선을 행하도록 장려함으로 행복한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어내려 했다”며 “그러나 그런 일이 가능하지 않음을 오늘 우리의 삶은 그대로 보여준다. 가장 문명과 물질이 최고조로 발전된 서구는 인간관계의 파괴가 극에 이르고 사람의 가치조차 물질로 평가하는 경향을 드러낸다”고 했다.

그는 “또 다른 하나는 선행체계인데 이것은 세상에 있는 많은 종교들에서 찾아 볼 수 있다”며 “그 중에서도 유대교는 가장 체계화된 선행체계라 할 수 있다. 하나님에게 가지 않으면 사람이 궁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한사코 거기에 이르려 한다는 점에서 앞의 것과는 구별된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엄청난 구렁과 틈을 율법이나 공로, 노력이나 행위로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며 “율법은 그 틈을 메울 수 있는 사다리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행하여 건너갈 수 있는 자가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의 기준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낮은 기준에 근거하여 계명 한, 둘을 지키면서 그것들을 크게 여기고 모든 것이 다 잘 되어 문제가 없다고 여긴다”며 “자신들의 훌륭해 보이는 몇몇 부분들을 의지하면서 율법의 참된 요구를 직면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율법의 높은 요구 앞에 서서 자신들의 전적인 무능과 소망 없는 상태를 보지 못함으로 스스로 교만케 되어 결과적으로 복음과 하나님의 의를 대적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죄인들을 위해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이 이루어 놓으신 의를 근거로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을 거부하고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께 이르는 사다리를 놓으려 한다”며 “세상의 종교들은 한가지로 그런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불가능하며 처절한 실패만 있을 뿐이며, 1400년 동안의 이스라엘의 역사가 가르치는 교훈”이라고 했다.

화 목사는 “하나님은 할 수 없는 죄인들을 위하여 아들 하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다심으로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생명의 길을 여셨다”며 “나 스스로의 방식으로 노력함으로 하나님 앞에 서려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의를 믿고 의지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고, 선물로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어린아이같이 겸손히 받아들이라 초청하신다”고 했다.

이어 “이런 귀한 진리를 알기 위해 하늘에 올라가거나, 음부에 내려가야 한다고 성경은 말하지 않는다”며 “우리를 위하여 우리 구주 예수께서 친히 이 땅에 오셨고, 그 분이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 승천하셨다. 하나님의 진리의 이미 우리 곁에, 심히 가까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오직 주 예수를 믿고 의지하는 자들에게 의롭다 하심과 구원과 영생이 그저 주어진다”며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이 하신 일 때문에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고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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