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복음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는 미주통일광장기도회(대표 이중인 선교사)가 최근 미국 애틀란타 새한장로교회에서 102차 애틀란타 통일광장 기도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기도문을 합독하며 복음통일,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 북한 주민 등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디모데후서 3:1-5 말씀을 가지고 강연했다.
이 교수는 “이 자리에 모여서 기도하는 여러분의 기도로 통일의 문을 열고 북한 방방곡곡에 복음을 전하고, 북한 동포들을 치유하고 회복하며 그들을 세워서 함께 손을 잡고 선교 훈련을 받고 열방으로 달려가게 될 것”이라며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신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에서 믿음을 지켰기에 의의 면류관을 받았다고 했는데 디모데에게 너도 나처럼 살아서 의의 면류관을 받으라고 권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싸움에는 종류가 많다. 선한 싸움이 있고 선하지 않은 싸움이 있다. 그중 하나가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저는 해마다 거룩한 방파제를 세우고 있다. 지난 6월 동성애 퀴어 축제를 서울광장에서 하니까 우리는 그 맞은편에서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며 “그런데 우리가 한 집회에 대해서 언론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동성애에 대한 혐오주의자로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선한 싸움을 이어갔다”고 했다.
이 교수는 “미국에서는 선한 싸움을 할 일이 많다고 본다. 뉴스를 보면서 그런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냥 싸울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선하고 복되게 인도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사도 바울은 그의 인생을 긴 인생의 길을 걸어갔다고 하지 않고 달려갔다고 했다. 고린도전서 9장에서 목표를 향해 한눈팔지 않고 달려간다고 했다. 100m 달리기를 할 때 딴짓하면서 달리는 사람은 없으며 오직 앞만 보고 달린다. 사도 바울은 자기 인생길이 그렇다고 했다. 그가 걸어가지 않고 달린 이유는 그 인생길이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야고보서를 보면 ‘세월을 아끼라’고 했다.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가장 좋은 기회로 그 시간을 채우라는 말이다. 우리가 사는 시간에 여러 선택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나가서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시간을 허투루 쓸 수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제일 좋은 것을 못하는 이유는 다른 좋은 것으로 미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여기서 북한 동족을 위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예수 믿기 어렵고 고통받고 죽어가는 동족을 살리는 기도할 때 클럽을 가자고 하면 가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교묘하게 들어오는 생각으로 인해 그 자리를 놓칠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부르심의 자리가 있는데 지금 이 시간에 나의 부르심의 자리는 무엇인가 분별하며 생각해보길 바란다. 예레미야가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을 쌓을 때 그를 시기 질투하던 자들이 그를 유인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썼지만, 그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켰다. 한 가지 예를 들면 기도 열심히 하는데 핸드폰이 울려서 받아야 할지 받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데 성령님께서 특별하게 역사하실 때는 받으라고 하시면 받으면 된다. 그러나 대체로 기도를 뜨겁게 하다가 흐름이 끊겨서 다시 기도하려고 하면 그렇게 되지 않는데 이는 사탄이 역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려갈 때 한눈 팔지 않는게 그런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한국에서 동성 커플 동거인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 주어졌다. 그것을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막지 못했고 많은 자책이 되었다. 그러나 에스더기도운동과 우리와 함께 하는 단체들은 계속 싸워 나갈 것”이라며 “세상에는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이 선한 싸움을 하고 있으며 이 선한 싸움은 믿음의 선한 싸움이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6장 12절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이라고 해서 믿음을 붙였다. 믿음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남들에게 보여지지 않고 가질 수 없는 상태에서 가지는 것이 믿음이며 이 믿음을 가지고 선한 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저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언제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지 모르지만, 지금 우리가 마지막 때에 살고 있다. 하나님이 나로 살게 하시는 그때가 나한테 가장 아름답고 적합하고 귀한 때다. 우리는 계주를 하고 있는데 계주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마지막 계주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다. 마지막 때를 위해서 잘 달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의의 면류관을 받으시길 축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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