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이빙
영국 다이버 안드레아 스펜돌리니-시리에스 선수. ©YouTube/BBC Sport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영국의 다이버 안드레아 스펜돌리니-시리에스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스펜돌리니-시리에이스(19)와 로이스 툴슨(24)은 파리 올림픽에서 영국의 세 번째 다이빙 메달을 획득했다. 이 수영 듀오는 또한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3위를 차지했다.

메달 시상 후 가진 BBC와의 인터뷰에서 스펜돌리니-시리에스 선수는 메달을 딴 것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그녀는 “정말 행복하다. 보통 말할 것이 너무 많은데 오늘은 할 말이 없다”라며 “가족이 여기 있고, 로이스랑 함께 하는 것은 정말 멋진 2년이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두 선수는 마지막 다이빙에서 캐나다 경쟁자들을 이겼다.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북한이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스펜돌리니-시리에스 선수는 개인 10m 플랫폼 다이빙에서 경쟁하여 6위를 차지했고 메달을 놓쳤다. 이후 BBC 인터뷰에서 그녀는 “매우 감정적이긴 했지만, 3년 전처럼 고개를 숙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물론, 제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경기(결과)에 대해 화가 나지도 않았고, 여자 선수들은 놀라울 정도였다. 그들은 오늘 저보다 더 잘 경기를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스펜돌리니-시리에스 선수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고, 다이버와 체조 선수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트위스티’ 증세를 겪었다. 그녀는 도쿄 올림픽 이후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다.

그녀는 프리미어에 “정말 긴 한 해였다. 그렇다고 올해의 업적을 깎아내리지는 않는다. 메달을 하나 놓쳤다고 해서 내가 누구인지 바뀌지는 않는다”라며 “그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는 것이 하나님이 알려주신 방식이었을 뿐이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스펜돌리니-시리에스 선수는 신앙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난 2월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태복음 19장 26절을 공유하며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나님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했다.

그녀는 게시물을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예수께서 스트레스가 많은 올림픽 훈련 중에 그녀를 종종 격려해 주셨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스펜돌리니-시리에스 선수는 “압박에 대처하는 것은 마치 어깨에 세상의 무게를 짊어진 것처럼 극복하기 힘들 수 있다. 압박은 현재의 기쁨과 평화를 훔쳐 공황, 불안, 그리고 당혹스러움에 대한 조롱하는 이미지로 대체한다. 예수님은 압박으로부터의 나의 탈출구”라고 글을 남겼다.

그녀는 “어깨에 얹힌 그 무게는 내가 짊어질 것이 아니라, 이미 나를 위해 짊어졌다. 나는 잠시 숨을 쉬었다. 불필요한 압박에 대한 생각을 사로잡고 무엇이 가능한지 스스로에게 상기시켰다. 나는 그것을 할 수 있다. 그것은 가능하다. 왜냐하면 ‘나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빌립보서 4:13)”라고 했다.

지난 5월 말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는 고린도후서 12장 10절을 인용해 ‘내가 약할 때에 강함이니라’고 전했다.

스펜돌리니-시리에스 선수는 “훈련이 피곤했지만, 하나님께 의지하여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여행, 시차, 끊임없이 길을 떠나고 집을 떠나는 것은 지치게 만들지만, 하나님께서 저의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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