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세인트 헬렌스 비숍스게이트에서 열린 위임예배.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영국 성공회에서 동성애 축복을 도입하려는 계획에 반대하는 복음주의 교회가 리더십 7명을 임명하는 위임식을 거행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이 예배는 런던 시의 세인트 헬렌스 비숍스게이트에서 열렸고, 로드 토마스 주교가 인도했고 본 로버츠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얼라이언스 네트워크의 고위 지도자들이 이 예배에 참석했다. 얼라이언스 네트워크는 영국 성공회에서 결혼과 성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지지하는 비공식 네트워크다. 회원으로는 영국 성공회 복음협의회, 교회 협회, HTB 네트워크, 리빙 아웃(Living Out), 미리어드(Myriad), 뉴와인(New Wine), 리뉴(ReNew), 포워드인페이스(Forward in Faith)가 있다.

최근 임명된 교회 지도자들은 4개 교구 출신이며 성경을 가르치고 성찬을 주재하는 등 다양한 책임을 맡게 된다.

세인트 헬렌스 성당의 주교인 윌리엄 테일러 목사는 “이 위임 조치는 영국 성공회 주교원의 대부분 주교들의 비극적인 실패로 인해 필요로 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대주교들과 대부분 주교들은 교리적으로 실패했다. 그들은 충실하고 성경적인 교리를 고수하지 못했고, 주 예수님에 대한 회개와 믿음의 복음을 지키지 못했고, 성경을 충실하게 가르침으로써 예수님과 그분의 백성에 대한 충성심과 사랑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더욱이 대주교와 대부분의 주교는 영국 성공회 교리를 불법적으로 벗어나도록 요구해 영국 성공회의 교령을 절차적으로 따르지 못했다”면서 “또한 그들은 주교원과 주교단으로서 그들에게 제공된 법적 조언과 서류에 대한 개방성과 투명성이 부족하고, 그들이 행한 투표에 대한 개방성과 투명성이 부족함으로써 도덕적으로 실패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비극적인 실패는 총회 구성원의 거의 50%가 현재 LLF 제안을 계속하는 데 반대하거나 찬성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적절하고 합리적인 구조적 조항에 대한 장기적 평화적 해결책을 제안하지 못한 데 의해 더욱 악화되었다”라고 했다.

지난 7월 초, 영국 성공회 복음협의회는 런던의 올 소울스 랭엄 플레이스에서 감독 20명을 위한 위임식을 가졌다.

런던 교구는 위임 예배에 대해 “제기된 의문을 인식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런던 교구는 “우리는 최근 올 소울즈 랭엄 플레이스와 세인트 헬렌스 비숍스게이트에서 진행된 위임예배에 관련해 제기된 의문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임자들은 이 예배 전후 영국 성공회의 법률이 교회법과 전례에 명시된 대로 준수되고 모든 보호 요구 사항이 완전히 충족되도록 하는 책임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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