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신학자가 “독신 목회자는 자신의 소망에 대해 투명해야 하고, 교인 지도자들이 그들이 결혼할 적합한 사람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존 파이퍼 목사는 최근 ‘디자이어링 갓’ 웹사이트에 게시된 팟캐스트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에서 23세의 미혼 인턴 목회자라고 소개한 청취자의 질문을 받았다.
청취자는 “바쁜 일과 학교 때문에 교회 밖에서는 여성을 거의 만날 수 없다”라며 “목회팀이라는 제 입장 때문에 교회 안에서는 데이트를 주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는가? 목사가 데이트 앱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가? 그리고 이것이 조금이라도 가능하다면, 목사가 교회 내에서 현명하게 데이트를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글을 남겼다.
파이퍼 목사는 “데이트를 고려하는 독신 목사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어야 한다”라며 “현실적이고, 성숙하며, 동료 교회 지도자들과 솔직하게 지내라”고 조언했다.
그는 “양립할 수 있는 크리스천 배우자를 찾는 것은 가족과 교회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커뮤니티 프로젝트여야지 비밀스럽고 고독한 탐구가 아니어야 한다. 그냥 극복하는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라고 했다.
그는 “지도자들에게 조언을 구하라. 가까운 네트워크와 먼 네트워크에 눈을 크게 뜨고 주의해서 봐달라고 요청하라. 제 아내는 자매들의 남편을 찾기 위해 교회에서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자매 중 세 명을 우리 교회에서 남자들에게 소개했고, 그녀는 매우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젊은 목회자들에게 “사역에 관심이 있는 여성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그는 “젊은 목사나 야심찬 목사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만약 여성이 전임 사역에 참여하는 것을 꺼린다면 그녀는 적합한 여성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당신은 부르심, 짐, 열정, 사역에서의 위험을 그냥 참아주는 여성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 자신의 삶을 그 안에 던질 생각을 하는 여성을 원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그녀를 만들어 오셨던 것이다. 그녀는 그런 삶을 공유하고, 모든 어려움과 위험과 도전과 함께 영원의 끝을 함께 하고 싶어한다”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또한 ‘단기 선교 여행’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교육적인 여행과 같은 다양한 사역을 하길 권장했다.
그는 “여러분이 가는 모든 사역에서 그들은 그 사역에 참여할 여성을 스스로 선택할 수도 있다. 많은 부부가 사역의 마음을 따라 어떤 모험을 하다가 서로를 발견하기 때문에 만난다”라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독신 목회자가 데이트 앱을 이용해 배우자를 찾는 것에 반대하지 않지만, 이런 리소스는 비밀스럽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청취자들에게 경고했다.
그는 “데이트 앱 사용을 둘러싼 비밀은 교회와 특히 지도자들에게 완전히 솔직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의 평판을 손상시킬 수 있다”라며 “비밀 네트워크보다는 공개 네트워크를 선호한다”라고 했다.
목회자로서의 데이트 문제는 지난 몇 년 동안 화제가 되어 왔으며, 목사이자 대중 연설가인 도렐 리치는 2016년 블로그 게시물에서 이 문제에 대해 몇 가지 조언을 제공했다.
리치 목사는 “교인들을 데이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의식적으로 결정했다”라며 “내가 섬기는 예배 공동체에 속하지 않고 그 공동체와 거의 관계가 없는 사람들과 데이트 관계를 맺기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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