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총회 청소년부·신길교회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 개최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가 29일부터 31일까지 신길교회에서 열렸다. ©장요한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 청소년부와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가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신길교회 본당에서 ‘새 영, 새 마음’이라는 주제로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첫 날인 29일, 개회예배에 앞서 이기용 목사가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이 목사는 “여러분은 지금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또한, 중요한 인생의 갈등기를 지나고 있다. 많은 생각과 혼란 속에서 얼마나 힘든 순간들을 지나고 있는가”라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기성총회 청소년부·신길교회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 개최
이기용 목사. ©장요한 기자

이어 “지난 시간이 현재의 여러분을 있게 했다면, 지금의 시간은 미래의 여러분을 있게 할 것”이라며 “2박 3일간 잘 따라와 달라.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며,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평생을 책임지시고, 도와주시고, 인도하실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며 “뜨겁게 하나님을 찾을 때, 주님께서 여러분을 만나주신다. 여러분이 열정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때 주님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응답해 주신다. 축복하며, 여러분의 평생의 삶 가운데 주님의 특별한 보장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기성총회 청소년부·신길교회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 개최
컨퍼런스에 참여한 청소년들 사진. ©장요한 기자

이날 이기용 목사는 찬양을 직접 인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주여 삼창을 외치고 다함께 기도를 했다.

이어진 개회예배에선 박정규 장로(교단 청소년부 소위원)의 대표기도를 시작으로, 류승동 총회장(기성 총회장, 인후동 교회)이 ‘그러나의 은혜’(왕하 5: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류 총회장은 “본문에 등장하는 나아만은 아람 나라의 군대 장관이었다. 이웃나라와의 전쟁에서 아람을 구한 전쟁의 영웅이었기에 왕의 특별한 신임과 백성들에게 존경 받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부자였다”며 “부러움에 대상인 나아만이었지만 그러나 ‘나병환자’였다”고 했다.

이어 “나아만 외에도 성경에는 ‘그러나’의 사람이 있었다. 바로 요셉이다. 위대한 비전을 가진 요셉이었지만, 그러나 노예로 팔려갔다”며 “컨퍼런스의 주제가 ‘새 영, 새 마음’이다. 바로 뉴파워이다. 우리는 뉴파워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그렇게 해야 ‘그러나’의 문제를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교단이 희망이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을 하려고 한다”며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신길교회와 서산교회에서 해마다 열리는 청소년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서다. 청소년이 우리 교단의 희망, 우리나라의 희망, 민족의 희망”이라고 외쳤다.

이어 “저에게도 ‘그러나’가 있었다. ‘그러나’가 하나님의 은혜의 길이 되어야 되고,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나아만에게 그러나가 없었다면 하나님을 평생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가 나병에 걸려 선지자의 말에 순종하여 나음을 받음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떤 그러나가 우리에게 닥쳐올지 모른다. 당시의 그러나가 환난으로만 끝나지 않고 축복의 은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성총회 청소년부·신길교회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 개최
류승동 총회장이 설교를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류 총회장은 “저는 불신의 가정에 태어났다. 거기에 많이 가난했다”며 “어렸을 때 소아마비에 걸려 지금까지 힘들게 자라왔다.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 말을 더듬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수많은 핍박을 받았다. 목사가 된다고 했을 때, 얼마나 비판을 받았는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중학교 시절 친구를 따라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았다. 기도와 말씀보는 것이 생활화 되었다. 저에게 있는 ‘그러나’로부터 살 길은 예수님을 붙드는 것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어찌 목사가 되고, 교단을 섬기는 총회장이 될 수 있었겠는가. 저도 ‘그러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며 “여러분에게도 그러나가 있을 수 있다. 여러분이 살아가면서 어떤 그러나를 만나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나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은 분명하지만 그러나가 힘듦과 고통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기에 나아만과 요셉에게 그러나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었듯이 여러분도 앞으로 어떤 ‘그러나’를 만난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승리해가는 삶이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예배에 이어서 성령캠프1이 진행되었다. 성령캠프1에서는 이기용 목사가 ‘버려야 할 마음들1-분리의 마음’(창 2:23~3:6)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한편, 성령컨퍼런스는 ▲오는 30일 성령캠프2(이기용 목사 - 버려야 할 마음들2 탐욕의 마음(삼하11:1~5)), 이기철 목사(월광교회)의 주제강의, 성령캠프3(이기용 목사 - 버려야 할 마음들3 불순종의 마음 (마 26:6~13)), 김지연 대표(한가협)의 특강, 선택강의, 성령캠프4(이기용 목사 - 버려야 할 마음들4 질투의 마음(창 4:1~15)) ▲31일 성령캠프5(이기용 목사 - 버려야 할 마음들5 분노의 마음(민 20:1~13)), 이두상 목사(청계열린교회) 주제강의, 성령캠프6(이기용 목사 - 버려야 할 마음들6 세상의 것을 사랑하는 마음(딤후 4:9~18))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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