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교를 연주하다
도서 「하나님의 선교를 연주하다」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세상 구석구석에서 그를 불러 맡기신 고유한 사명이 있다. 그 사명은 마치 연주자가 교향곡을 편성하는 악기를 담당하는 일과 같다. 하나님의 선교라는 교향곡은 그렇게 각자의 사명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연주된다.

저자 마이클 고힌 교수(커버넌트 신학교 선교 신학)와 짐 멀린스 목사(미국 애리조나 리뎀션 교회)는 창조 세계의 수많은 영역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을 위해 자신이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고 있다는 도전을 받고, 그 도전에 응해 삶을 꾸려 갈 지혜를 얻도록, 하나님의 선교가 정말로 온 세상을 포괄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학문과 실천이 잘 어우러진 안내서인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는 바로 이 기쁜 소식, 즉 온 세상과 인간의 삶 전체를 원래의 샬롬과 축복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우리는 이 선교에 참여하도록 부름받았다. 그러므로 이 교향곡을 주의 깊게 들어 보자. 어느 정도 곡이 진행되어 우리 때가 오면, 악기를 집어 들고 우리 파트를 연주할 수 있을 것이다”며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하고 싶고, 선교라는 곡을 연주하면서 하나님의 미소를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우리 중 많은 사람은 열정과 무관심 사이에서 흔들리고 만다. 기초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교의 기초, 즉 음악의 바탕이 되는 구체적인 음표와 리듬을 배우는 데 시간을 투자하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교회에는 증언을 위한 폭넓은 세 악장이 있는데, 이것들이 서로 결합하여 세상을 새롭게 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는 이 세 가지를 청지기 직분, 섬김, 말씀의 악장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이 세 악장은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세 가지 주요 방법이다”며 “우리가 세상에서 마주치는 선과 아름다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항상 알 수는 없다.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우리가 보는 좋은 일의 배후에 있는 의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 내면 깊은 곳에서는 잘 정리된 사업 계획, 풍성한 정원, 자비로운 간호, 현명한 자녀 교육에 내재한 선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선함이 어떻게 하나님의 선교에 부합할까? 조는 나를 만나기 전 몇 년 동안 이 질문으로 고민했다. 그는 농구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을지 궁금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가 세상의 주인 되심을 반대하는 권력들을 향한 우리의 응답은, 동굴로 숨거나 그들의 대안적 주장에 적응하는 게 아니라 증언, 곧 성령이 주입된, 십자가 모습을 지닌, 어린양을 닮은 증언을 실천하며 능동적으로 저항하는 것이다. 그것은 요한을 유배의 섬으로 추방하고 안디바를 순교하게 만든(계 2:13) 종류의 증언이다. 마틴 루서 킹이 인종 차별과 불의라는 악에 비폭력 저항으로 맞서게 한, 궁극적으로는 그가 목숨을 대가로 지불하게 했던 증언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하나님 백성은 지금도 우리가 살고 일하고 예배하는 방식을 통해 우리 하나님의 유일성을 드러내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신 이후로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사람들을 가족으로 초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이를 위해서는 말이 필요하다. 사도행전은 하나님 백성이 성령의 능력을 받아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입으로 선포한 이야기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장엄한 교향곡에 초대되어 청지기 직분, 섬김, 말씀의 노래를 연주하도록 부름받았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시간과 재능, 보물을 어디에 집중하길 원하시는지 알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 있다.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악기가 너무 많은데 어떤 악기를 선택해야 할까? 세상에는 수많은 문제가 있는데, 어떤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까? 하나님이 우리를 어떤 악기로 만드셨고, 어떤 소리를 연주하도록 부르셨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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