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은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가르친 기도로서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기도문이며 누구라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저자 변상봉 작가는 주기도문을 묵상하며 각 항목에 대한 의미를 해설하는 가운데 자신의 이야기를 이 책에 녹아내었으며 그가 실제로 기도하듯 고백적으로 서술된 일종의 개인 기도문을 담아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세상의 어떤 신(神)도 자신을 이러한 권능을 가진 창조주라고 선포하지 않았다. 우주의 기원과 우리 인간의 시작에 대해서도 이렇게 명백하게 밝혀주지 않았다. 아버지 외에 세상에서 신이라 불리는 것들은 다 가짜요, 우리들이 지어낸 것이다. 우리의 욕망의 산물일 뿐이다. 모두 다 거짓되고 인간적이며 정욕적이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과 같은 거룩함이나 완전한 신성은 없다. 온 우주 만물의 모태가 되지 못한다. 오직 천지를 창조하신 당신만이 진정한 신이시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요한복음 4장 24절에서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4)는 말씀을 기억한다. 예배하는 자에게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닌, 진리에 기초하여 자신의 영혼을 온전히 드리는 것이 중요함을 고백한다. 하나님 아버지, 저로 하여금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이를 위해 오늘도 동방 박사들처럼, 목자들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찾아 황금을 드리며 무릎을 꿇고 경배하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살점을 찢어내는 채찍에 맞으시고 머리는 가시관에 깊이 찔리셨다. 두 손과 두 발이 십자가에 못 박힌 채로 수직으로 매달려 온몸이 쪼개지는 고통을 겪으셨다(창 15:9-10). 마지막 한 방울의 피를 흘리시기까지 받은 그 고난에 어떻게 교통사고의 아픔이 비교가 될 수 있겠는가? 교통사고로 외아들은 잃은 저의 아픔은 십자가에서 외아들을 잃으신 당신의 아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당신께서는 일용할 양식이 아니라, 한 달이나 1년 치, 아니 한꺼번에 평생을 쓸 수 있는, 즉 평생 일용할 양식도 주실 수 있다. 하나님 편에서도 날마다 주는 것보다 한꺼번에 다 주면 수고를 덜 수 있다. 그러나 한꺼번에 다 받게 되면, 우리 인간은 그 많은 재물을 감당할 수가 없다. 재물이 가득하니 그의 마음과 삶에 천국이 들어갈 공간이 없다. 또한 세상에 많은 재물을 쌓아두다 보면, 세상에서 천년만년 살 것처럼 생각하면서 우리의 목적지가 저 천성임을 잊게 된다(눅 12:19). 재물에 대한 탐심에 빠져 천국에 들어가는 일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눅 18:25)”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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