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백악관

미국의 저명한 종교지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이 그의 신앙 여정에서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대형교회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 처치의 그렉 로리 목사는 최근 트리니티 방송 네트워크에 출연해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하나님만이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으셨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하나님께서 개입하셨다고 인정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다. 머리를 앞으로 돌렸다면 그는 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로리 목사는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환점이 되기를 기도한다. 나는 대통령 집무실에 두 번이나 방문했고 그를 위해 기도했다. 또 다른 여러 상황에서도 그와 함께 있었다”면서 “누군가가 ‘대통령님, 당신을 위해 기도해도 될까요?’라고 말할 때마다 그는 항상 ‘네, 기도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고개를 숙인다. 이 사건이 구세주이자 주님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신앙을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진행된 ‘토니 퍼킨스와 함께하는 워싱턴 워치’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가족연구협회 토니 퍼킨스 회장과 남침례신학교 알버트 몰러 총장도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퍼킨스 회장은 “나는 그가 하나님의 손길과 보호를 인정했다는 발언에 감사했다”라며 “이 사건으로 대통령이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이해하고 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한다”라고 했다.

몰러 총장도 “주님께서 이를 사용하시기를 기도한다. 심지어 그의 귀에 묻은 피, 그의 손에 묻은 피를 보고 그가 창조주를 만나는 데 얼마나 가까이 갔는지 깨닫는다. 나는 그것이 대통령의 삶에서 영적으로 건강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생명이 보존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픽을 보면 그의 귀에 피가 바로 보이고, 그것이 그의 머리에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또 매우 논란이 많은 대선 중 국가가 얼마나 재앙에 가까웠는지 깨닫게 된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의 대형교회인 갈보리채플 치노힐스의 잭 힙스 목사도 지난 14일 주일설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하며 암살 시도를 하나님과의 관계를 개선할 기회로 삼으라고 권면했다.

잭 힙스 목사는 트럼프에게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당신의 오른쪽 귀가 피를 흘리고 있을 것이다. 총에 맞은 것은 당신의 눈이 아니었다. 총에 맞은 것은 당신의 코가 아니었다. 총에 맞을 예정이었던 것은 당신의 관자놀이가 아니었다. 당신의 귀는 맞았지만, 우리는 당신이 전능하신 주님 앞에 무릎을 꿇기를 바라며 맹세하고 기도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경고다. 여러분은 이것을 들을 것인가? 여러분은 이것을 들을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을 멈추고, 하나님을 알라. 그것은 세상에서 모든 차이를 만든다”고 했다.

최근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벤 카슨 전 주택및도시개발장관은 “하나님께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보호의 방패를 내려주셨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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