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양림동 우일선 선교사 사택
광주 남구 양림동 우일선 선교사 사택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는 9월부터 지역 내 기독교 선교 유적지를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용역의 대상은 오웬기념각, 우일선 선교사 사택, 수피아 홀, 커티스 메모리얼 홀, 윈스브로우 홀, 수피아여학교 소강당 등 6곳의 국내 기독교 선교 유적지다. 남구는 2021년에 국가유산청이 추진한 ‘세계유산 등재 신규 목록 발굴’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한다.

당시 오웬기념각 등은 세계유산 등재 우선 추진 대상 목록 중 4순위로 추천받았다.

이에 따라 남구는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한 전국 8개 지자체와 함께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행정협의회’를 구성하여 협력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서양의 문화가 접목되어 인간 존중과 평등을 추구한 양림동의 근대역사문화가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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