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직선 구국금식기도회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대표 이훈 장로, 이하 한직선)와 서울시청기독연합선교회(회장 안금희 집사)가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강당 4층에서 제22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금식기도회를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대표 이훈 장로, 이하 한직선)와 서울시청기독연합선교회(회장 안금희 집사)가 1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강당 4층에서 ‘제22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금식기도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예배, 구국기도회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이훈 장로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안금희 집사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 김정민 권사(한직선 재정본부장)가 성경봉독을 했고 윤장현 목사가 ‘인생의 재건’(느헤미야 1: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장현 목사
윤장현 목사(서울시청기독연합선교회 지도목사)가 ‘인생의 재건’(느헤미야 1: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승연 기자

윤 목사는 “예수님께서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그대로 있는다고 말씀하셨다. 조선 땅을 사랑했던 루비 켄드릭 선교사의 헌신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본문을 보면 예레미야가 금식하며 울며 기도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느헤미야는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며 예루살렘 성이 허물어지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 느헤미야는 이 사실을 그의 동생으로부터 듣게 되었다. 바벨론에 끌려가지 않은 백성들을 통해 소식을 들은 그는 금식하며 울며 슬퍼하고 기도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느헤미야는 140년 동안 무너져있던 성벽을 단 50일 만에 재건했다. 우리나라는 켄드릭 선교사님 같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 독립운둥가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진 나라이다. 가난한 국가에서 세계 10대 경제 국가가 된 것은 기독교인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모습은 지금 세상에 큰 영향력이 없으며 기독교 신뢰, 윤리 등이 바닥을 찍고 있고 누구나 한국교회가 무너져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무너져가는 한국교회를 우리가 어떻게 하면 재건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인생의 재건은 올바른 관심에서 시작된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왕의 술관원장이었다. 이방인 중에서는 출세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예루살렘의 형편을 소식을 통해 듣고 예루살렘의 형편에 대해 올바른 관심을 가졌기 떄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올바르게 쓰임 받게 되었다. 그 결과 그는 50일 만에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할 수 있었다. 이처럼 우리도 올바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윤 목사는 “바쁜 직장 생활 가운데서도 자녀들과 질적인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일주일에 최소한 한 번이라도 가정예배를 드리시길 바란다. 우리 자녀들에게 물질은 줄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줄 수 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비극은 관심 없이, 소명 없이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 시대의 소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 나라와 민족, 가나안 청년들을 바라보며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가나안 청년들을 구원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인생의 재건은 올바른 질문을 하고 올바른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느헤미야는 올바른 질문에 올바른 반응을 보였다. 많은 사람이 무너져가는 한국교회를 알고 있지만, 올바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적다. 슬픈 소식을 들으면 눈물 흘리며 슬퍼하는 것이 올바른 반응이다. 느헤미야처럼 우리가 울 때 우리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한 감정을 표현할 때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예수님도 슬피 울어야 할 때 가슴을 치며 울어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라와 한국교회를 위해 우시길 바란다. 필요할 때는 우시길 바란다”고 했다.

윤 목사는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던 것은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금식하며 기도해야 한다. 무너진 국가, 교회, 가정, 나의 신앙 등을 보면서 애통하고 금식하며 슬피 울며 기도해야 한다”며 “세 번째 인생의 재건은 올바른 기도에서 나온다. 올바른 것을 추구하며 기도해야 한다.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를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며 언약을 지킬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신다”고 했다.

그는 “올바른 기도에는 간구가 들어있다. 느헤미야의 기도에는 예루살렘을 위한 기도였다. 오직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기 위한 기도였다. 오늘 우리는 구국기도회로 모였다. 나라와 교회와 가정의 상황을 알기 위해 올바른 질문을 하시길 바란다. 그 상황을 알고 나서 올바른 반응을 보이며 마지막으로 올바른 기도를 드리시길 바란다”며 “혁명보다 힘든 게 개혁이다. 한국교회의 개혁, 직장 문화의 개혁, 가정의 개혁은 쉬운 일이 아니며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한 번의 집회, 한 번의 기도로 결코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끝으로 윤 목사는 “혼자가 아니라 교회 공동체를 결성하고 함께 이뤄질 때까지 모이기에 힘쓰며 기도해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국교회, 직장 문화, 가정의 재건이라는 꿈을 이룰 때까지 계속 기도하며 나아가야 한다. 그럴 때 한국교회의 영광은 회복될 것이다. 이에 함께 힘쓰는 우리가 될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이어진 구국기도회는 이성수 권사(한직선 기도본부장)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이훈 장로가 신앙실천 각성 운동 선포식을 했다. 이어 명근식 장로(한직선 이사장)가 대한민국 국회 제1회 속기록을 낭독했다.

한직선 구국금식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최승연 기자

이어 참석자들은 네 가지 주제를 가지고 기도했다. 김창영 목사(한직선 상임회장)가 ‘진정한 회개와 성령님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 김기운 목사(서울시청기독연합선교회)가 ‘공의국가, 치유화합,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 박상수 장로(세게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가 ‘민족화합, 한국교회, 직장선교를 위한 기도’, 이재웅 목사(한국직장선교대학 학장)가 ‘환우, 개인, 가정, 자녀를 위한 중보기도’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도회를 인도했다.

한직선 구국금식기도회
참석자들이 직장선교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최승연 기자

한편, 기도회는 이어 이훈 장로가 내빈소개 및 인사를 했으며 참석자들은 직장선교의 노래를 재창했으며 이영환 목사(한직선 지도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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