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가 12일 교회 홈페이지에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삶’(막 8:31~38)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황 목사는 “이 땅에 살면서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구원을 받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는 제자로 부름을 받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구원받은 성도는 모두 예수님의 제자”라며 “하지만 모든 성도가 제자답게 사는 것은 아니다. 어떤 성도는 제자다운 삶을, 어떤 성도는 그렇지 못한 삶을 살아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라고 했다.
이어 “첫째,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신앙고백’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의 믿음은 신앙고백을 통해 드러난다. 믿음이 있는데 신앙고백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 신앙고백을 통해 구원이 임하고 새로운 은혜의 샘들이 터지게 된다. 그렇기에 신앙고백은 중요하고, 그 신앙고백이 우리에게 능력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신앙고백이 과거의 것으로만 머물러 있다면 오늘을 참된 제자로 살아갈 수 없다”며 “물론 과거 어떤 순간의 신앙고백도 중요하다. 하지만 주님은 오늘 바로 이 순간 내 심령의 신앙고백을 받기 원하신다”고 했다.
더불어 “에베소교회는 정말 놀라운 부흥을 이루었던 교회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너의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는 성령의 책망을 받았다”며 “우리가 진정한 제자라면 당연히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점점 더 주님을 사랑하고 더 뜨거운 열정과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가지고 살아가는 날들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둘째,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며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내 자아가 모두 십자가에 죽는 것이며, 죄 된 내 생각, 판단, 경험 더 나아가 나의 모든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임으로써 이제 나는 없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자는 하나님의 일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절대로 자기주장이 예수님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며 “예수님보다 앞서 있는 모든 것들은 참된 제자의 길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주님께 귀를 기울여야 한다. 기도하고, 말씀으로 훈련받고, 양육 받으면서 주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렇게 자기를 부인하고 앞장서신 그리스도만 따라갈 때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목사는 “셋째,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며 “십자가에 대해 이야기하면 어떤 분들은 부담스러워한다. 그런데 그러한 마음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님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십자가를 지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고 특권”이라고 했다.
또한 “더욱이 우리가 알아야 할 영적인 비밀이 있는데 그것은 주님의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결국 세상의 짐을 지고 살게 된다는 것”이라며 “십자가의 능력은 생명과 치유와 회복이다. 내가 그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내 삶에 생명이 임하고, 치유가 임하고, 회복이 임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관계가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예수님을 믿고 성도와 제자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의 짐을 다 벗고 자유함을 누리는 것이며, 천국을 소망하는 기쁨을 가지고 사는 것”이라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서 사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삶의 자리, 가정과 직장 그 어디서든 선교사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 좁은 길을 가는 것이며, 주님이 주신 사명의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오늘의 신앙고백이 있어야 하고, 자기를 부인해야 하고, 각자에게 주신 사명의 십자가를 지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결심만으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 순간 그것들을 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만일 우리가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하고 진정으로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하늘의 문을 여시고 새로운 성령의 바람과 성령의 불을 내려 주실 것”이라며 “우리가 제자로서 좁은 길을 가지만, 그 길은 예수님이 함께하시는 승리의 길이기에 십자가를 지기로 결단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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