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피스트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피스트가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전시회 ‘그림행전-세상 속으로’(사도행전)를 개최한다. ©최승연 기자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피스트(이하 KCAF)가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전시회 ‘그림행전-세상 속으로’(사도행전)를 개최한다. 10일 오후 KCAF는 전시회 개회예배를 드렸다.

행사는 1부 예배, 2부 축하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예배는 윤창기 집행위원장의 인도로 드렸다. 윤 집행위원장이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서경원 회장(임마누엘교회 미술선교회)이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김정국 목사(임마누엘교회 담임)가 ‘삶에 성전을 꾸미는 사람들’(출애굽기 35:3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정국 목사
김정국 목사는 "크리스천들이 가지고 있는 영성을 그 작품 안에 넣으면 그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마음이 평안해지고 또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일에 분명히 쓰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승연 기자

김 목사는 “여기에 모이신 미술 선교회에서 섬기고 계시는 분들의 그림을 통해서 전해지는 메시지, 감성, 영성은 우리가 말하는 것보다 굉장히 큰 의미가 있고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회가 개최된 것을 축하드리며 이 일을 통해서 우리가 사는 이곳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오늘 말씀을 보면 브살렐과 오홀리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지으라고 하셨는데 모세는 목자였기에 그런 재주가 없었다. 그래서 세운 사람이 브살렐과 오홀리압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들은 오늘날로 이야기하자면 디자이너 혹은 공예가, 건축가였는데 이 사람들의 기술이 성막을 짓는 데 쓰임 받았으며 이들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하나님께서 충만케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들을 통해 하나님은 성막을 설계하셨다”며 “백성들이 성막을 아름답게 지어달라고 이들에게 예물을 가지고 나왔다. 백성들이 그렇게 했던 이유는 그들이 꿈꿨던 하늘나라가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마음속에 소망을 품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손으로 성전을 만들었던 것이 아니라 이들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쓰임 받게 된 것이다. 역사를 보면 예술가들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만든 기록이 굉장히 많다. 예술가 중에서도 신앙이 많은데 그중에서 잘 알려진 미켈란젤로는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를 그렸으며 네덜란드의 렘브란트는 성화를 많이 그렸다. 그 외에 신앙을 가진 예술가들이 많았는데 이들의 이름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들이 마치 브살렐과 오홀리압처럼 백성들의 삶 속에 영향을 끼치고 하나님 나라를 만들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그런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성은 영성이랑 함께 가게 되어있다. 그래서 예술 작품에 악한 영의 역사가 담겨 있으면 그 예술 작품으로 인해 말도 못 할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이 가지고 있는 영성을 그 작품 안에 넣으면 그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마음이 평안해지고 또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일에 분명히 쓰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상에 영향을 끼치고 앞으로도 좋은 메시지를 전달 해주시고 함께 만들어 갈 하나님 나라를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예배는 이어 김정국 목사가 축도했으며 이어진 축하행사는 내빈소개, 감사패 전달, 사역소개, 선교회소개, 테이프 커팅 및 작품 감상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 전달식
감사패가 전달된 모습. ©최승연 기자
김준영 운영위원장
김준영 운영위원장이 사역 소개를 했다. ©최승연 기자

김준영 운영위원장이 사역소개를 했다. 그는 “KCAF는 각 교회의 미술인 선교회 소속의 작가들이 모여서 작품을 전시한다. KCAF는 지금 자문위원으로 계시는 각 교회 목사님들이 모여서 함께 기독교 미술 단체 선교회를 만들어서 함께 연합 전시를 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현재 10개의 단체가 연합해서 전시하고 있으며 온누리교회, 강원도 미술인협회, 사랑의교회, 영락교회, 지구촌교회, 백석대학원, 기독 미술선교회, 동원교회, 만나교회, 임마누엘교회가 있다”고 했다.

이어 “소속된 미술 선교회 작가들은 할 일이 많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작품을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미술 치료를 하는 힐링 수업, 다문화 아이, 발달 장애인 1대1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미혼모 대상, 소망교도소에서 미술 치료를 지금도 진행하고 있다. 각 교회의 목사님들께서 기독 미술 작가에 대한 관심이 있길 소망하시며 각 교회에 갤러리가 생길 수 있도록 기도 중에 있다. 미술인 선교회가 생겨서 연합으로 기독 작가들이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 나라 운동을 연합해서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아트피스트는 뜻이 미술 잔치인데 그래서 그림으로 잔치를 벌이는 이 전시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드리는 것이 너무 감격스럽다. 이 전시를 관람하는 것으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했다.

제12회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피스트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했다. ©최승연 기자

한편 행사는 이어 박나영 사무국장이 선교회 소개를 했으며 참석자들은 테이프 컷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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