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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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와 한화생명, KBS한국방송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4 청소년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워크·함께치얼업’이 성료됐다고 9일 밝혔다.

‘함께고워크’는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0대 청소년 10만 명당 자살률 수치인 7.2명(통계청, 2023)을 km로 환산해 걷는 비대면 자살예방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주최 측은 자살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자살예방 지침서(내 마음 일기장)을 제작해 캠페인 전부터 숙지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일상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이 담긴 인증 플래그(미션지)를 들고 7.2km를 걸은 뒤 학교 앞에서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008명이 청소년을 살리는 걸음에 함께하기 위해 참가했다. 많은 참가자들의 인증을 통해 캠페인의 의미가 확산됐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함께치얼업’은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워크에 참여한 2,008명 캠페이너들의 기부금과 한화생명의 지원으로 직접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을 응원하는 방문 캠페인이다. 생명의전화는 SNS를 통해 전국 11개 학교의 사연을 접수, 그 중 5개교를 선정하여 5월 10일 서울 경일중학교를 시작으로 서울삼육고등학교·신한대학교·오산운천중학교를 방문했으며, 오늘 7월 9일 천안신방중학교를 마지막으로 청소년을 직접 응원하면서 캠페인을 펼쳤다.

한 참가자는 “내가 걷는다고 자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 신청하게 됐다”며 “내가 낸 기부금으로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서 응원한다는 사실을 듣고 뿌듯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아이들이 사랑 받고 건강하게 자라나서 행복한 성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생명의전화는 오는 9월 7일,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범국민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7월 17일부터 참가접수가 시작한다. 청소년을 살리는 걸음, ‘함께고워크’에 이어 생명을 밝히는 걸음, ‘생명사랑 밤길걷기’에 많은 참여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www.walkingovernight.com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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