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적 교육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한남대 디자인팩토리가 2024년 상반기 성과물을 선보여 화제다.
한남대학교(총장 이승철) 디자인팩토리가 지난 26일 오후 2시 교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2024 CPD(Creative Product Design) GALA’ 행사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한남디자인팩토리는 2024년 상반기 성과물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디자인팩토리는 학과 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 수업이다. 2019년에 처음 개설된 이후, 현재는 컴퓨터공학과,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기계공학과, 경영학과, 융합디자인학과, 미디어영상학과 등 여러 학과의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CPD 행사에는 10개 팀이 참여해 재난 및 인재, 1인 가구, 고령화 사회, 도로교통안전, 친환경, 영유아 보육, 다문화, 범죄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OUTFOX’팀은 여객선 침몰 시 빠른 구조를 돕는 휴대용 자동 팽창 구명용 넥 밴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구명조끼의 착용 불편함을 개선했으며, 사용자 신원 확인, 야광 디자인, 자동 팽창 기능 등을 갖췄다.
맥도날드 해피밀 시리즈를 선보인 ‘TORI’팀과 ‘24/7’팀은 친환경 종이 토이 세트인 리틀가이언즈와 1988년 올림픽 호돌이 시리즈를 각각 선보이며 주목받았으며, ‘EMOH’팀은 원룸 거주 20~30대 청년을 위한 모듈형 리빙박스와 어플을 발표했다. 이 리빙박스는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내용물 검색과 메모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60대 시니어를 위한 AI 화분과 긴급 차량 접근 시 운전자에게 신호를 제공하는 골든 타임 어플 및 신호등, 첨단 벤치 쓰레기통과 공원 활성화 어플 등이 소개되었다. 추가로 영유아 식습관 개선을 위한 AI 푸드 스캐너 기반 성장 게임, 다문화 의료연결 솔루션 어플, 스미싱 차단 어플과 피싱 정보전달 로봇 시제품도 개발됐다.
이승철 총장은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앞두고 우리 대학만이 가진 디자인팩토리의 운영 노하우와 혁신적 교육 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글로컬 교육을 통해 지역과 함께 미래 사회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남디자인팩토리는 핀란드 알토대학을 중심으로 세계적 대학 및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DFGN)에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가입했으며, 60건의 특허 출원 및 각종 경진대회 대상 수상, 국책사업 교육혁신 우수사례 선정 등 수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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