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디자인팩토리 학생들이 미국 포드(Ford) 자동차사의 문제 해결 프로젝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남대는 2024년 1학기에 진행된 글로벌 디자인씽킹 프로젝트(Global Design Thinking Project)에서 한남디자인팩토리의 ‘포디(Fordy)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포디팀은 황채인, 송채연, 박하람, 김유미, 장민성, 김남경, 길혜준, 양지혜, 황수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6개국 9개 디자인팩토리 소속 18팀과 경쟁했다.
포드 자동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용적 이동성’이라는 주제를 제시했다. 한남대학교 학생들은 세계 각국의 디자인팩토리 교원과 글로벌 멘토링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시제품을 제작했다. 한남디자인팩토리의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창의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발휘했다.
포디팀은 인지 능력이 감퇴된 운전자의 운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첨단 헤드 트랙킹(Head tracking) 기능과 위험 요소를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시제품을 제작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차의 전면 유리창에 속력이나 진행 방향 등의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로, 한남디자인팩토리 학생들은 이를 교통약자를 위한 스쿨존 등 다양한 위험 요소 정보를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이번 글로벌 디자인씽킹 프로젝트에는 영국 브루넬대학교 런던 디자인팩토리, 영국 애스턴대학교 버밍엄디자인팩토리, 영국 메트로폴리탄대학교 맨체스터디자인팩토리, 미국 페이스대학교 뉴욕디자인팩토리, 이스라엘 쉔카르대학교 쉔카르디자인팩토리 등이 참여했다. 포드사는 우승을 차지한 한남대학교 디자인팩토리의 시제품을 바탕으로 상용화를 위한 연구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남디자인팩토리 유금 센터장은 “글로벌비즈니스,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미디어영상, 융합디자인까지 다양한 전공의 학생이 하나의 팀으로 구성돼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증진 시키는 디자인팩토리의 디자인씽킹 교육 방법론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글로컬대학30사업 본 지정에 도전하는 우리 대학도 이러한 교육 혁신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잇따른 성과는 한남의 교육 프로램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영국 맥도널드사의 해피밀 프로젝트에서 우승한 이후 올해까지 2년 연속 글로벌 디자인씽킹 프로젝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2등은 런던디자인팩토리, 3등은 연세대디자인팩토리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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