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은 “우리 민족은 해방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남북으로 분단됐고,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 세력의 기습 남침으로 수많은 이들이 피 흘리고 온 국토가 폐허와 잿더미가 되는 참담한 비극을 겪었다”고 했다.
이들은 “그런데도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 위에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먼저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또한 수많은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 할 것”이라고 했다.
한장총은 “감사하는 신앙과 삶의 자세를 지켜야 한다”며 “6.25 당시 작고 가난하고 낯선 나라였던 대한민국을 위해 16개국의 젊은이들 수십만 명이 파병됐고, 그중 수만 명이 생명을 잃었다. 그런데도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은 점차 그에 대한 감사를 잊어가고 있다. 심지어 기독교인들조차 그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요 은혜임을 잊어가고 있다. 이럴 때 우리 성도들이 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감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믿음의 선배들의 순교적 신앙을 본받아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신앙 선배들이 공산주의자들의 총칼 앞에 굴복하지 않았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부인하며 교회를 박해하는 악한 세력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장로교인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은 그 순교적 신앙을 본받아, 어떤 위협과 핍박 앞에서도 담대히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켜나가야 한다. 더 나아가 물질주의, 세속주의, 혼합주의, 젠더 이데올로기 등, 신앙의 순수성을 해치는 그 어떤 도전에 대해서도 분연히 맞서 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힘써야 한다”며 “자유 대한민국과는 매우 대조적으로, 오늘날 북한의 자유와 인권은 세계 최악 수준이다. 우리는 저 북한 땅의 형제와 자매들이 속히 김일성 3대 세습 독재정권의 압제에서 해방돼 마음껏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또한 탈북자들이 모두 자유 세계에 온전히 정착하도록, 북한에 억류된 우리 선교사들과 국민과 민간인들이 속히 무사 귀환하도록 기도하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남북이 복음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도록 기도해야 한다”며 “‘둘이 하나가 되리라’(겔 37:17)라는 말씀처럼 남과 북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 돼야 한다. 남북은 철저히 자유민주주의의 토대 위해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며, 한국교회는 이를 위해 기도하고 교육하며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한장총은 “70여 년 전 우리는 그토록 많은 피를 흘리고도 통일을 이루지 못했고, 이로 인해 지금껏 남북한의 수많은 동포가 고통받고 있으며, 동북아와 전 세계가 평화를 위협받고 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속히 북한이 자유화 되고 남북한이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며, 이는 오직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달린 일”이라며 “이에 한장총은 이를 위해 앞장서 기도하며,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