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위원들의 자리가 비어있다. ⓒ뉴시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위원들의 자리가 비어있다. ⓒ뉴시스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여야 간 극한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일주일 가까이 대응 방안을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당 주류는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전면 백지화하지 않으면 '강경 대응'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국회 보이콧을 계속할 수 없다는 '현실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매일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자, 최근에는 초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집권당으로서 국회에 계속 불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 주류 의견은 민주당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일정 전면 불참"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이미 법사위를 차지한 민주당은 쟁점 법안 처리에 나서면서 법사위 포기 가능성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자체 특위를 가동하고 수시로 당정협의회를 열어 민생 현안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 구성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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