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최근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뤄진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 합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부대의 안전 확보와 한일, 한미일 방위협력 추진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오랫동안 현안으로 남아있던 사안의 재발 방지가 도모되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국제 과제 대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할 주요 이웃국가"라고 언급하며 양국 관계 발전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지난해 이후 한일 간 대화와 협력이 다방면에 걸쳐 질적, 양적으로 크게 확대되었다는 점도 부각했다. 하야시 장관은 "한미일 3국 협력도 중층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관계를 더욱 비약시키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는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계기에 마련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도출되었다. 양측은 초계기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함정·함공기 간 통신 절차와 본부 차원 소통 방안 등을 담은 합의문을 작성했다. 해상 운용의 원활성과 안전성 제고가 주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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