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전경
한남대 전경. ©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총장 이승철)가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대학 내에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를 개관한다. 이 단지는 한남대가 향후 100년을 위해 조성하는 ‘K-스타트업밸리’의 전초기지가 될 예정이다.

한남대에 따르면, 캠퍼스혁신파크 내 산학연혁신허브의 현재 공정률은 약 57%로, 오는 12월 24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남대는 LH, 대전시, 대덕구와 함께 '산학연혁신허브 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며, 첨단 및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주 모집과 홍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며, 100여 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혔다.

한남대는 2019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강원대와 함께 1차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총 30,342.3㎡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승인되어 1단계 사업부지 20,123.6㎡를 조성했다. 이 부지에는 건축면적 4,400㎡의 지상 7층(A동)과 지상 4층(B동)으로 구성된 '산학연혁신허브'가 건설 중이다.

산학연혁신허브는 기업 입주공간 외에도 예비 창업자를 위한 코웍스페이스, 연구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미디어룸, 스튜디오, 세미나실 등 다양한 지원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입주 기업으로는 바이오·화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정보 서비스, 영상 제작, 의료 정밀 광학기기 제조업, ICT, 금속 가공 제품, 자동차 및 운송 장비 제조업, 지식 서비스 분야 등이 포함된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한남대 K-스타트업밸리는 캠퍼스혁신파크와 대덕밸리캠퍼스 등을 중심으로 연간 300여개의 기업육성과 산학연 공통 R&D 100건, 청년외국인 지역 정주 향상율 30%를 목표로 지역정주형 산업인력 육성 허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남대는 대학생과 기업, 산업단지 및 연구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정주시설과 첨단산업 창업 및 R&D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하기 위해 대전시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하고 있다. 또한, 캠퍼스혁신파크를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지정 시 입주 기업들은 지방세와 국세 등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캠퍼스혁신파크는 지역사회에 2.13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714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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