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든 삶에 있어서 한순간도 성령님의 임재의 빛, 사랑, 그리고 영적 능력의 충만한 삶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소서!” “능력은 기도로부터 시작됩니다. 기도는 믿음 있는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표현하는 기도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으로, 하나님만이 능력의 원천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하는 故 앤드류 머레이 목사는 이 책에서 영적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끝없는 사랑, 그리고 성령님이 내주하심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설명해 나간다. 아울러 기도 응답의 비결은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삶의 능력은, 진정으로 영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밀을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는지 등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은 유일하시고 홀로 영광받으실 분이라서 자신에게 전적으로 집중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계신다. 우리가 이런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능력을 드러내지 않으신다. 우리는 골방에서 홀로 하나님과 지내면서 이것을 묵상하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쁜 일을 그분의 강력한 능력으로 우리 안에서 모두 행하시도록 간절히 간구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만 위한 삶! 이 얼마나 귀한 특권인지 모른다. 그것에 적합한 삶을 살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 알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을 위한 삶! 영혼이 그것의 의미와 하나님이 그것을 통해서 허락하시는 것을 익히게 된다면 정말 대단한 축복이 당신에게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제물로 하나님께 온전히 희생해야 했던 것처럼, 아브라함과 야곱과 요셉으로부터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기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성취될 수 있도록 거룩한 능력이 그들을 통해서 행사되기 전에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삶을 살아야 했다. 이것은 바울도 마찬가지였다. 그리스도를 위해서 모든 것을 해로 여기는 것이 바울의 인생철학이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부활 능력을 완벽하게 공유하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그렇게 살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구속받았고 전적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을 위해서만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 모른다. 밭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자신의 모든 소유물을 팔아야 했던 것처럼 우리가 진정으로 성령님의 능력을 통해서 거둔 승리를 나누고 싶다면 마음과 능력과 삶을 전부 바쳐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법은 변함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성령님을 약속하셨을 때 그것은 제자들이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능력에 순종할 것이라고 전적으로 기대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조건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똑같다. 우리가 주저하지 않고 주님의 거룩하게 하시는 능력에 자신을 맡긴다면 성령님은 우리를 매일 새롭게 하실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당연하고 복된 일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우리가 제대로 눈을 뜰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많은 그리스도인이 성령을 구하는 기도를 한다. 하지만 삶 가운데 특정 부분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어느 정도는 제한을 둔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루 전체를 위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온전히 맡겨야 한다. 당신이 먼저 진정으로 그런 자세를 보이면 성령님이 당신을 남김없이 소유하고 보존하고 당신의 삶을 거룩하게 하실 것이다. 어정쩡하게 하나님을 섬기면 안 된다. 성령님이 깨닫게 해주셔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삶의 가능성과 축복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믿음이라는 단어를 죄에 대한 용서와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받아들여지는 일에만 제한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다. 믿음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영역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꺼이 우리를 위하여 행하시는 모든 것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또한 우리의 특별한 필요에 대해 날마다 믿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무한히 크고 강하신 분이며 그리스도께서는 날마다 너무나 크고 새로운 은혜를 부어주시기에, 우리는 그날의 필요에 따라 날마다 순간마다 믿음을 새롭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골방으로 들어가서,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길 바란다. ‘과연 나는 하나님이 지금 여기에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과 성령께서 내 기도를 도와주신다는 사실을 정말로 믿고 있는가? 과연 나는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축복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확실히 믿고 있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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