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독교사학회가 17일 오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강의동 304호에서 제23차 봄 정기학술대회를 ‘아시아와 오순절 운동’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아모스 용(Amos Yong) 박사가(미국풀러신학대학원) ‘아시아 오순절주의 연구, 학술, 역사 저술의 현대 동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용 박사는 “아시아 오순절 관련 연구를 하면서 관찰 가능한 동향은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 오순절주의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학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의 오순절주의와 현재 영어권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오순절’ 또는 ‘은사주의’ 연구로 명확하게 분류하기는 어렵지만, 동남아시아의 지역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중국계라는 점에서 중국 디아스포라 오순절 연구는 특히 동남아시아 전역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오순절 인구는 국가 인구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인구가 많다는 것은 이 두 나라에 오순절주의의 수와 종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남아시아의 정치적, 문화적, 지리적, 역사적 다양성으로 인해 이 지역에는 다양한 오순절주의가 생겨났고 이러한 교회와 운동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학문적 접근이 생겨났다”고 했다.
이어 “최근 연구 및 학술의 주요 주제는 국가 및 다른 종교적 전통을 가진 국가와의 오순절적 인터페이스는 아시아 대륙 각국의 정치적 맥락에 따라 다르다. 오순절-은사주의적 초국가주의는 보내고 받는 공동체의 역학이 지역/국가적 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더라도 계속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순절-은사주의 교회와 이 운동의 여성들은 여성 연구의 관점이 아시아 상황 전반에 걸쳐 굴절되는 가운데서도 계속해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질문을 제기하고 연구를 촉구할 주요 신학적 및 실제적 이슈에는 영적 역동성(예언, 치유, 표적 및 기사와 같은 영적 은사, 구원, 영적 전쟁, 귀신론, 신앙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증가하는 풍요와 ‘번영’과 관련된 발전)이 포함된다”며 “아시아 기독교 전반에 걸친 오순절화, 은사주의화 및 제도화, 조직화 경향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감에 따라 모든 교회의 표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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