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리는 어렵고 이를 둘러싼 오랜 오해와 복잡함이 있다. 이에 저자 김덕종 목사(인천 동인교회 담임)는 기독교 신앙의 깊은 이해를 도모하고, 교리가 어렵다 라는 선입견을 없애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단지 3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교리의 깊이를 쉽고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특히 그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친절하게 전달함으로써, 교리 학습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저자는 자신의 풍부한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막 신앙 생활을 시작한 성도부터 오랜 기간 동안 교회를 다닌 신앙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층에게 맞춤형으로 깊이 있는 내용을 쉽게 전달하고자 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3시간에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익힌다는 게 말이 안 되기는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 책을 읽을 때, 먼저 목차를 자세히 보길 바란다. 목차를 머릿속에 넣어두고 책을 읽으면 아무리 두꺼운, 이른바 벽돌책이라 하더라도 중간에 길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읽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을 장대한 기독교 교리의 목차처럼 사용하면 좋다. 이 책을 통해 기독교 교리가 무엇인지 대략적인 틀을 잡을 수 있다. 그런 다음 좀 더 깊이있는 책을 읽으면 기독교의 믿음 체계를 공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독교는 하향 종교다. 인간이 신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신이 인간을 찾아오는 종교다. 왜 기독교는 하향 종교일까? 뒤에 가서 좀 더 이야기하겠지만 하나님은 무한한 분이다. 반면, 인간은 유한한 존재다. 유한한 인간은 무한한 하나님을 스스로는 알 수 없다. 갓난아기가 스스로 부모를 찾아가 필요한 것을 요구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 수 있다. 부모가 아기에게 와서 필요한 것을 채워주고 돌봐야 한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가 알 수 없기에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셔야 한다. 그래야 인간이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이 땅을 창조한 창조주로서 피조물과 구별된 거룩한 분이시다. 그런 예수님이 여자의 몸에 잉태되어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다. 이때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되어 남자를 모르는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신다. 원죄를 갖지 않고 태어나기 위해서다. 아담 이후로 여자의 몸에서 난 모든 사람은 죄를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스스로 지은 죄가 없을 뿐 아니라 인간이라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원죄도 없는 분이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인간이 육체적으로 죽는 것은 원래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 세포가 노화되고 재생 능력이 없어져 죽는 게 아니다. 인간의 죽음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먹으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선악과를 따먹었다. 이 일로 인간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은 결국 육체적으로도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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