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종교 회복을 위한 인권연대 리커버’(이하 리커버, 대표 권태령) 회원들이 지난 4월 20일 서울역 광장을 기점으로 인근의 신천지 기관지인 천지일보를 포함하여 숙명여대, 효창공원 일대를 도는 ‘이단종교 예방과 계도를 위한 환경플로깅 행진’을 하며 이단 사이비 신천지의 공격적 포교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천지 해체를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1시경 서울역 광장에서 다수의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리커버 회원들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회개와 신천지 해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후 인근의 코레일 유통 건물에 입주해 있는 천지일보를 방문해 신천지를 비호하는 천지일보의 그간 보도 태도를 성토하는 구호를 외친 후 환경플로깅 행진을 이어갔다.
종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리커버 회원들은 신천지의 반사회적 해악과 신천지 모략 포교의 위험성을 알리는 유인물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주변 거리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용산구 청파동 일대를 행진했다. 또 효창공원을 돌며 환경정화 활동을 한 후 일정을 마쳤다.
권태령 리커버 대표는 최근의 신천지 내부 상황에 대해 “현재 신천지는 대면 예배 출석자가 나날이 감소하여 헌금 감소로 인한 예산 부족 상황에 처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부 유약자 증가로 신도 관리가 되지 않고, 사역자 부족 등 복합적 문제로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익명의 정보에 의하면 일부 신천지 청년 신도들 사이에서 심각한 종교적 회의감으로 인한 갈등과 심리적 문제 등으로 상당수 지파에서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이들까지 나오고 있어, 신천지 총회 고위 간부들이 이에 대한 함구령과 함께 비상대책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권태령 대표는 “신천지가 이러한 총체적 난국 타개를 위해 93세인 고령의 이만희 씨를 지난 4월 20일 필리핀에 보내 ‘대륙별 말씀대성회’를 개최하는 등 신천지 내·외부의 시선 돌리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만희 씨의 건강 문제 및 임박한 죽음 문제와 별개로 이미 신천지는 내부적으로 급속히 붕괴되어 가고 있다”는 진단을 하고, “앞으로도 리커버 환경플로깅 행사에 회원 및 이단 문제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석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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