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학교(총장 유경동) 각 학번 동문회장 초청 간담회 ‘WE ARE ONE’ 행사가 지난 15일 신석구목사기념관 지하 교직원 식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예배로 시작되었고, 대외협력실장인 오광석 교수가 사회로, 비서실장인 박성호 교수가 ‘교제의 시간을 통해 대화와 만남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어서 ‘형제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유경동 총장은 ‘미래는 오래된 과거이다’는 격언을 인용해 “감리교신학대학교 동문이 종교적 DNA를 형성한 과거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각 학번 동문회장들을 모아 새로운 비전을 고민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성경에서는 성전에 올라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형제로 연합하여 함께 동거한다는 가르침이 있다. 히브리어의 원어로 ‘동거한다’는 말은 ‘하나가 된다’는 또 다른 뜻을 가지고 있듯, 우리 감신 동문은 모두 형제자매로 하나가 되어 있으며 이는 학교에 대한 공감과 애정을 더욱 깊게 느끼게 한다”며 “작은 이슬 방울이 큰 바다가 되듯, 감신대가 목말라하는 시대에 갈증을 해소하는, 어둠가운데 사회를 이끄는 빛이 되는 감신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예배는 72학번 동문회장인 유준호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다.
예배 이후, 학교중장기발전계획 위원장인 임진수 교수(대학원장)가 새로운 4년에 대한 학교의 비전과 특성화 비전을 소개했다. ‘함께 모든 선한 것으로 가르치고 배우고 실천하자’는 특성화 사명 선언을 기반으로 감신대의 비전, 인재상, 3대 핵심비전과 특성화 전략을 설명했다. 행사는 각 학번 동문회장들의 인사와 소개, 교수와의 질의 응답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유 총장은 이어서 모교에 교회 현장 목회자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학번 동기회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모교 감신대와 동문 목회자들의 유대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문회와 학교가 더욱 긴밀하게 교류하며 학교의 비전과 계획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이어지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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