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의 허택회 교수(前한국일보 기자)가 최근 10년 이상 동안 진행해 온 ‘신문읽기 강좌’에 대해 설명했다. 허 교수는 이 강좌가 대전지역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문읽기 강좌라고 소개했다. 이 강좌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초창기에는 여러 대학이 개설했지만 14년이 지난 현재는 한남대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허택회 교수는 “신문은 편집을 위해서는 집단지성을 통해 취사선택이 이뤄진다”며 “신문 지면을 통해 기사 취사 선택, 중요도 등을 배울 수 있는 만큼 대학생들의 진로선택에 있어서도 정보 선택과 비판적 시각 갖추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10년 전 신문읽기 강의를 들었다는 학생이 졸업 후 어엿한 기자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신문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신문읽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새롭게 세상을 보는 방법, 기사선별 등에 눈을 뜨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허 교수의 강의는 학생들이 신문 사설을 읽고 자신의 견해를 작성하면 60여 명 학생들의 글을 일일이 첨삭 지도하는 등 열정적인 수업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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