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국내 최초 달 착륙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올해 우주개발 5대 임무에 9,923억원을 투입, 달 착륙을 위한 착륙선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달 착륙선 개발은 달을 넘어 화성과 소행성 등 미래 우주탐사를 위한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의 일환이다. 아울러 미국의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도 지속 추진한다.
정부는 2032년 달 착륙선 발사를 위해 민간과 공동으로 차세대 100톤급 발사체 개발에도 나선다. 차세대 발사체는 누리호 대비 최소 3배 이상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민간기업이 발사체 공동개발에 착수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전남 지역에 민간 발사장을 구축하는 등 민간 주도 우주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도 마련된다. 전남에 민간발사장, 경남에 시험시설, 대전에 인력양성센터를 각각 조성한다. 위성과 부품 국산화도 지속 추진된다.
초소형 군집위성 상반기 발사, 국제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 참여 등 우주과학·안보 분야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주항공청 출범과 연계해 민관 협력 기반의 우주경제 강국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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