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조 목사
박은조 목사 ©한일교회 영상 캡처

박은조 목사(은혜샘물교회 은퇴목사, 글로벌문도하우스 원장)가 최근 한일교회(담임 오계강 목사) 2024 간증부흥집회에서 ‘성도는 험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 성도로서 오늘 이 험한 세상을 우리가 살아가는데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평강을 누리는 자로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말씀을 에베소서에서 전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 같은 암 환자는 항상 두려운 것은 암이 또 생길까 두려워한다”며 “또 다시 암이 생길지도 모르는 이런 현실이 우리에게 분명히 있다. 경제·깨진 관계·자녀·부모 문제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하나님이 이것을 모르시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에베소서 1장 1~2절은 인사이며, 3절부터 본격적인 내용이 나오는데, 신령한 복을 주시겠다면서 4~5절에 첫 번째 복을 얘기한다”며 “‘나는 네게 어떤 존재냐’, 하나님은 관계 얘기를 하신다. 지금 교회가 무너져 가고 있고, 먹고 사는 문제가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 오는데 한가하게 관계 얘기를 하면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항의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어떤 관계 속에 있어야 하는 것을 알면 모든 문제가 그 안에서 해결된다고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고 인생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에베소교인 그리고 1세기 그리스도인들과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성도들에게 ‘너는 내 아들이고 딸’이라고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천지를 지으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가 너의 아빠다. 너는 나의 아들, 딸’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이것이 우리에게 힘을 공급하는 시작점”이라며 “우리가 이 관계 속에 잘 머물러 있으면 이 관계 속에서 하나님이 공급하는 모든 복과 은혜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우리는 주님을 믿는 것인지 돈을 믿는 것인지 자신에게 진지하게 질문해 봐야 한다”며 “1938년 미국 하버드 대학이 행복에 대한 연구를 했다. 결과는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한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이다. 돈과 직위는 별 상관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좋은 관계의 첫 번째는 부부·부모와 자식 등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였다”며 “평범한 사람이라도 친구와 동료가 몇 사람 있고, 교회 다니는 사람은 더 말할 것 없이 가까이 지내는 사람 10~20명 정도가 있어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살았던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러한 사람(행복한 사람)은 치매도 늦게 오고, 파산이나 이혼 등 큰 어려움을 당해도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살았던 사람은 불행한 일을 잘 극복한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관계를 잘 맺지 못한 사람은 큰돈을 벌었다. 좋은 일이 생겼지만 오래 전에 이혼하고, 자식들의 얼굴을 못 본지도 오래된 사람이라 아무도 축하해 주는 사람이 없다. 조금만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돈과 건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까운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라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먼저라고 항상 말씀하신다”며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부부 관계, 부모와 자식 관계, 이웃들과의 관계, 일과 나와의 관계 등이 잘 정리 되는 것이 첫 번째 순서라고 성경을 말한다”고 했다.

그리고 “에베소서 5장 17절 이하엔 교회와 예수님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부부 관계를 말한다”며 “오손 도손 잘 사는 정도가 아니라 흠도 티도 없는 영광스런 하나님의 교회로 우리의 가정을 세우는 것이다. 좋은 관계를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부분들도 있지만, 말씀에서 ‘성령충만’을 받으라고 한다. 성령 하나님과 친해지면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복종하며 영광스런 교회가 되는 목표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잘 유지하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생활에 다른 부분에서 구멍이 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성경을 읽어야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이며, 성경 속에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좋으신 아빠와 엄마로 하나님을 모시고 그분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이 길에 우리가 초대함을 받은 것”이라며 “이 길을 우리가 소중히 여기고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뜻을 보여 주시고 우리를 놀랍게 인도하심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성경은 우리 모두를 위한 말씀이다. 우리 중에 몇몇 사람을 위한 말씀이 아니다.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보면서 우리가 이 세상의 길을 걸어가면서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 속에서 우리의 문제를 넉넉하게 극복할 수 있는 이런 삶으로 초대받은 것을 다시 한 번 감사하자”며 “또 넉넉하게 이 길을 걸어가는 주의 은혜를 구하자”고 했다.

한편, 이후 기도시간에는 먼저 ▲감사의 기도로, 놀라운 약속을 주신 하나님께 마음을 다해 감사하고 ▲두 번째로 회개 기도로, 하나님이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놓치고 내 현실 속에 묶여 버리지 않았는지를 회개하고 ▲마지막 세 번째는 간구로, 하나님 내 영의 눈을 밝게 해 주시고, 내 마음을 넓게 열어 주셔서 하나님을 향한 넓은 마음,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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