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청년들은 고민이 많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그 어느 때보다 아픔이 크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기 때문이다. 또 그것을 다른 이들과는 다른 ‘신앙’이라는 관점으로 해결해 가야 하니 더욱 혼란스럽고 힘에 겹다.
저자 남경호 목사는 그러한 크리스천 청년들과 SNS “영감톡”에서 활발하게 소통해 왔다. 그들의 고민을 헤아리고 그들을 위로하며 그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수년간 나눴던 글들을 모아 더 풍성하게 보완하여 이 책에 담아내 출간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성공’이라는 두 글자는 세상 모든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도 하고, 애타게도 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로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려는 예수님에게까지 사탄이 협상 카드로 제시할 만큼 가히 독보적인 가치를 뽐내고 있는 단어다. 그래서일까 우리네 인생은 ‘How’와 ‘Why’라는 두 줄기의 물음을 벗 삼아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성공’이라는 단어 앞에만 서면 ‘How’만이 유일무이한 물음인 것처럼, ‘어떻게 해야 네 옆자리에 앉을 수 있지?’, ‘어떻게 해야 네 옆자리를 내게 허락해 줄거야?’, ‘평생 너와 함께하고픈데 어떻게 해야 그렇게 할 수가 있는 거야?’라고 질문 폭탄을 쏟아 놓을 때가 많다”고 했다.
이어 “크리스천 청년들의 삶에도 예외일 수 없는 단어다. ‘주님!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제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인내하며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간구하면서, 눈꺼풀이 천근만근 내려앉으려 하는 졸음을 참으며 책 한 장을 더 보려는 이유도,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더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 하는 이유도 어쩌면 ‘How’라는 물음을 징검다리 삼아 성공이라는 두 글자와 평생 동반자가 되어 살고픈 간절함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크리스천은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다.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사람에게 성공이란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연합이다. 그리고 번영은 그 연합의 감사한 결과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므로 크리스천 청년이라고 한다면, 성공과 관련하여 ‘How’를 묻기 이전에 ‘Why’를 먼저 물어야 한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으로서 하나님과 연합한 나는 왜 성공을 해야만 하는가?’ 그리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라는 야고보서 2장 16절의 말씀이 ‘Why’에 대한 여러분의 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How’만을 물음 삼고 징검다리 삼아 이루는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Why’를 주연 삼고 ‘How’를 조연 삼아 이루는 하나님과 연합한 성공이 되길 응원한다. 하나님과 연합한 성공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배부르게 할 수 있는 복된 자, 예수의 제자도를 실천하며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길 기도하고 응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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