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월 첫 주 교육전도사로 첫 사역의 발걸음을 떼고 목회 사역을 감당해 온 지 32년, 미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어렵다는 개척교회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15년간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저자 김요섭 목사는 성역 32주년, 교회 개척 15주년을 기념해 본 도서를 집필하고 출간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갈수록 본질이 흐려져 가는 혼탁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구속사를 똑똑히 바라보라!”며 경종을 울린다. 아울러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위하여 하나님이 애굽에 내리신 10가지 재앙의 현상만을 바라보지 말고, 재앙들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이면에 담긴 하나님의 본심을 깨달으라고 외친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먼저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원하신다. 그래서 내가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내려놓게 하신다. 우리가 나의 소중한 것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구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되는 줄 믿는다. 그렇지 않고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끝까지 붙잡으면 하나님의 최후 심판을 받게 된다.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받겠는가, 아니면 무릎 꿇고 하나님을 주로 경배하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나를 아시나이다!’ 이 고백은 나의 모든 억울함, 괴로움, 고통, 고난을 위로받게 하는 고백이다. 하나님은 나의 고난을 기억하고 계신다. 나의 원통함을 알고 계신다. 나의 괴로움을 결코 잊지 않고 계신다. 이 하나님으로 인해서 위로받기 바란다. 뿐만 아니라 힘들고 어렵고 억울하고 속상한 일이 있어도 믿음으로 인내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든 일을 기억하고 계시는 하나님께 맡기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 자신의 생각과 관점에서 누군가의 모습과 행동을 보고 판단할 때가 있다. 내 경험을 기반해서 판단하기도 하고, 내 지식을 가지고 판단하기도 한다. 내 경험과 지식을 통해서 일어난 일들과 행위들을 바르게 분석하고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나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에게는 내가 모르는 상황이나 내가 알 수 없는 환경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한 번쯤은 생각해야 한다. ‘혹시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닌가?’, ‘혹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혹시 내가 모르는 일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면서 말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성도에게 요구되는 삶은 신앙생활의 한결같음이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변함이 없어야 한다. 건강할 때나 나약할 때나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동일해야 한다. 마음이 속상할 때나 만족할 때나 똑같은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알아주든지 못 알아주든지 개의치 않고 맡은 일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 삶에 여유가 있든지 허덕이며 살든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에 다름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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