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미스 영성치유상담연구원(원장 이윤호 목사)이 26일 서울 강동구 서울빛샘교회(담임 이영형 목사)에서 ‘실천신학자 3인과 함께하는 공개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명성훈 박사(성경적 교회성장 연구소 소장), 박영재 박사(좋은 설교 연구소 소장), 이윤호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특히 ‘신약교회 지향적 교회성장: 이론 및 실제-코로나로 멈춘 성장,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강연한 명성훈 박사는 “미국에서는 교회에서 사람이 엄청나게 몰렸던 시대가 크게 세 번 있었으며 이는 1, 2차 영적 대각성 운동이다. 대각성 운동을 통해 당시 많은 미국인이 교회로 유입되었으며 이후 남북전쟁 직후 다시 한 번 많은 미국인이 교회로 유입되었다. 이 기간 미국 의회가 설립되었고 많은 영적 부흥이 일어났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영적 대부흥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교회를 떠났다. 그런데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교회를 떠난 사람 중 절반 이상인 51%가 다시 교회로 돌아오고 싶다는 것이 통계를 통해 알려졌다”며 “신약교회는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는 교회를 말한다. 즉 어떤 틀에 맞추어 놓은 형식적인 교회가 아니라 성경적 신약 교리를 실천하는 교회를 말한다. 이는 처음 교회, 즉 초대교회의 모습인 것”이라고 했다.
명 박사는 “신약교회는 예수님께서 꿈꾸셨던 교회였고 사도행전을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꿈을 꾸셨던 뜻에 따라 세워 목회했던 교회이다. 신약교회는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만 그 구성원으로 하며 구약의 규례들을 신약교회의 교리로 삼지 않는다. 신약교회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과 성도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것, 또 교회가 직접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 선교사역을 지원하는 것이며 성경의 절대 권위를 존중하며, 침례를 주고, 성도의 구원의 영원한 보장을 믿으며, 성도들로 하여금 재림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는 교회”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1970년부터 90년까지 교회가 대부흥의 시기를 맞이했다. 그런데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한국교회는 정체와 침체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교인 수가 더 줄어들게 되었다. 한국교회가 미국교회를 따라가는 추세인 것 같다”며 “교회 성장은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아가는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한다. 이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아야 다시 한번 교회에 대부흥의 역사가 올 줄로 생각한다”고 했다.
명 박사는 “건강한 교회를 위한 7가지 요소가 있는데 1)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 2) 열정과 헌신이 충만한 평신도 3)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섬김과 서비스 4) 효과적인 구조와 능률적인 조직 5) 동질성이 강한 분위기의 공동체 6) 강력한 전도와 효과적인 양육 7) 분명한 존재 목적이다. 이 요소들이 신약교회 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의 핵심 요소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약교회를 개척해 나갈 때 목회자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며 나아가야 한다. 교회를 개척하고 나서 6개월 동안 목회자가 가진 목회 철학을 가지고 목회를 할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평신도가 교회 성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목회자와 동역하며 나아가야 한다. 이 두 가지 요소는 기본적이지만, 이 두 가지가 없으면 결코 교회 성립은 이뤄질 수 없다”며 “목회자는 내적 역량을 키워야 하는데 이를 키울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목회할 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열정을 가지고 목회를 해도 어느 순간 그 열정이 식어버리거나 제대로 모르고 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명 박사는 “무작정 열심히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실행하고 실천해 나아가야 한다. 예수님의 리더십은 손으로 섬기는 리더십이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제자들에게 그 뜻을 보여주신 것이다. 따라서 신약교회의 목회자로 세워졌다면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목회해야 한다”며 “목회가 잘 되는 교회는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볼 수 있는데 리더십과 미니스터링(ministering) 사역이다. 목회자의 리더십 역량이 크다면 평신도들은 목회자의 리드를 따라 같이 가야하고 평신도가 앉아서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같이 교회를 위한 일꾼이 되어서 말씀을 가르치고, 성경 공부, 전도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에베소서 4장 12절을 보면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라고 되어 있는데 이 말씀처럼 신약교회 성도들이 이런 모습이 되어야 한다”며 “교회는 복음을 기반으로 하여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복음 안에는 진리, 참된 것, 아름다움이 들어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진리와 교리보다는 선하고 아름다움을 더 추구하고 있다. 너무 선하고 아름다운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3가지 요소를 잘 활용하여 복음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해 교회는 이를 위해 고민하며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명 박사는 “신약교회는 성경적 교회론과 목회철학이 있는 교회, 비신자의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 진정한 가족 공동체가 되는 교회,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목사와 성도 모두 행복한 교회, 목사와 성도의 끝이 좋은 교회, 확산과 전수가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이 7가지 요소들을 통해 신약교회가 세워지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의 시기를 맞이하길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세미나에선 명 박사에 이어 이윤호 목사가 ‘치유목회-이렇게 시작하면 목회에 정착시킬 수 있어요!’, 박영재 박사가 ‘현대설교-당신도 능력의 원포인트 설교자가 될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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