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오래전부터 중국과 지리적·경제적·환경적으로 중요한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G2(미국·중국) 시대에 한반도는 양대 강국의 외교,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경쟁의 요충지가 되어왔다. 중국과 미국,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열방을 섬기는 글로벌 인재 양성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 이미 16년 전부터 바른 인성과 영성, 우수한 지성, 뛰어난 중국어 및 영어 구사 실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해 100%에 가까운 중국 명문대학 진학률을 보이는 국제학교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정주국제학교(대표 이후진, 교장 이수아)가 2024년 봄학기 신입생 및 전학생 모집 기간을 맞아 서울 마포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중국 명문대 진학 노하우와 시스템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정주국제학교 대표이자 하남성정주한인회장인 이후진 대표는 이날 “저희 학교의 큰 비전은 학생들이 열방을 섬기고, 중국과 세계를 섬기는 당찬 꿈을 꾸는 것”이라며 “쉽지 않은 현실 가운데서도 학교가 잘 세워져, 교육받는 학생들이 영적 거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삼성에서 20년간 재직한 후, 2008년 9월 정주국제학교를 설립한 이후진 대표는 자신의 이름과 발음이 같은 ‘후진’(後進)을 ‘양성’(養成)하는 것을 인생의 좌우명이자 사명감으로 삼고, 이를 실천해 왔다.
이 대표는 “얼마 전 한 보도에 의하면,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인 유학생이 80%나 감소했다. 중국과 열방을 섬기는 큰 꿈을 가지고 시작된 저희 학교도 팬데믹 이후 학생 감소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한중 관계도 녹록지 않고, 경제도 어려워지면서 중국 유학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다. 특히 중국에서 크리스천 마인드로 교육하고 운영되는 학교는 갈수록 어려운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과거 교육부 장관상을 받고, 작년 12월에는 대한민국 정부포상 국민훈장을 수훈하기도 한 그는 “이번에 대통령 국민훈장을 받은 것은 다시 한번 학생들이 미래의 희망으로 거듭나도록 양육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사명감과 각오를 다졌다.
◇교훈은 ‘섬김’, 대표·교장·교사들이 먼저 섬김의 본 보여
정주국제학교의 교훈은 ‘섬김’이다. 이후진 대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김은 서로 사랑하며, 서로 존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섬김은 받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며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오셔서 이 땅을 섬기셨듯, 어른들이 먼저 학생들을 섬기면 아이들이 장차 미래에 부모님과 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훌륭한 영적 거장들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념에 따라 학생들에게 ‘섬김’을 말로만 가르치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진 대표·이수아 교장 부부를 비롯하여 교사 전원이 학생들과 캠퍼스 내에서 24시간 생활하며 먼저 섬김의 본을 보였다. 어른들의 삶을 통해 섬김을 체험하고 깨닫는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도 사람과 세상을 섬기는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한 것이다. 이처럼 16년째 아이들과 똑같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 대표 부부와 교사들의 따듯한 보살핌과 적극적인 지지 아래서 학생들은 더욱 빠르게 타국생활에 적응하고, 학업 성취도도 상승할 수 있었다.
◇‘재학생, 졸업생, 학부모가 신뢰하는 행복한 학교’… 미래 진로도 희망적
정주국제학교의 ‘섬김의 실천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 방식은 학부모들이 학교에 절대적 신뢰를 보내는 동기가 됐다. 이로써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학교에 자부심을 가지고 신뢰하는 ‘재학생, 졸업생, 학부모가 신뢰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게 된 것이다.
정주국제학교는 또한 학생들에게 인성, 영성 교육을 통해 지성 교육을 실현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부모를 떠나 언어, 문화가 낯선 타국에서 학업과 생활을 병행하며 홀로 서야 하는 조기 유학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다. 그만큼 유학생 관리가 중요한데, 정주국제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과 영성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리한다. 이후진 대표는 “학업 수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인성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믿음이 반듯하게 잘 서는 것이 정말 중요한 교육의 대목”이라며 “기성적인 교육보다 인성, 영성, 지성을 관리하는 학교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주국제학교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는 만큼 금기사항이 있다. 학생이 학생다울 수 있도록 음주 및 흡연이 안 되며, 언어 및 물리적 폭력, 왕따 등 서로 간 상처를 주는 폭력을 금하고,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을 대면 안 되는 것이다.
정주국제학교의 또 다른 특징은 졸업 후 미래 진로가 희망적이라는 점이다. 중국 입시 체제를 활용해 중국 최고 명문대에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조기 유학생들이 오더라도, 2,500여 명의 현지 중국 학생과 중국어 교육을 받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정확한 중국어 발음과 표현력, 빠른 언어 구사력을 키울 수 있다. 또 자체 입시반을 운영해 학원교육이 아닌, 학교 교육만으로도 북경대, 청화대, 복단대, 인민대, 상교대, 북사대, 절강대 등 중국 명문대학에 100% 진학이 가능하다. 특히 중국대학들은 학비가 저렴하여 부모들도 경제적 부담을 한시름 놓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중국과 미국, 두 나라가 중심이 되어 세계가 많이 움직이는데, 중국어와 영어 구사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세계적 정서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본다. 실제 대학 졸업 후에도 중국어, 영어를 겸비한 학생들은 취업 준비 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며 “종합적으로 볼 때, 저희 학교는 청소년부터 대학 시절과 이후 삶까지 좋은 코스를 밟아가며 성장할 환경과 기반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다문화 가정 자녀나 한국인 자녀는 국적에 상관없이 한국대학 특례 대상자로, 한국어 전문수업을 통해 한국대학에 수시(특례) 입학을 할 수 있다.
실제 정주국제학교는 15년간 총 27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중국 명문대 합격자(중복 합격자 포함)는 북경대 15명, 청화대 24명, 복단대 68명, 인민대 85명, 상교대 23명, 북사대 78명, 절강대 56명 등이었다. 한국대학 수시 및 특례(연대, 고대, 성균관대 등) 합격자는 15명이다. 동문 중에는 북경대를 졸업한 후 포스코(POSCO) 공채에 합격해 근무 중인 사례도 있다.
◇“정주국제학교가 양성한 학생들, 한국에 큰 희망 될 것”
이러한 특장점으로 인해 정주국제학교는 그동안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고도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학생들을 모집해 왔다. 지금도 학부모후원회와 졸업생 부모들로 결성된 학부모장학회는 학교의 큰 버팀목이 되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두 자녀를 모두 정주국제학교에 보낸 학부모후원회 박호인 회장은 “큰아이는 복단대 2학년이고, 둘째도 똑같이 기회를 주기 위해 정주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최근에는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조카도 입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교류하는 주요 국가는 중국 아니면 미국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특히 중국과 교류할 때 교두보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고, 중국을 아는 사람이 그 일을 해나갈 수 있다”며 “기업은 중국어를 알고 중국 교육을 받은 사람을 특채로 뽑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우리 아이들이 한국의 국력을 만드는 기초가 되지 않을까 한다. 정주국제학교가 더 많은 인재를 양성하면 우리나라에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부모장학회 서병우 부회장(재학생학부모 부대표)은 “저도 학부모님의 소개를 받아 믿음으로 자녀들을 정주국제학교에 보냈다. 사춘기 때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이 굉장히 힘든데, 정주국제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같이 케어하고, 또 형, 누나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자녀들이 인성과 가족애를 배우며 제대로 커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잘 자란 모습을 보며 이곳에 아이를 보낸 것이 값진 선택이었음을 알게 됐다. 정주국제학교를 만난 자체가 학부모로서 가장 큰 기쁨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 부회장은 특히 “방황하거나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 학교에 와서 자존감을 찾는다면 부모 입장에서 더 큰 열매는 없다고 본다”며 “요즘은 중국어, 영어만 잘해도 높은 연봉으로 중소기업에 뽑히는 사례가 많은데, 우리 아이들은 현장에서 공부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진 대표는 “많은 분이 한중관계 위기를 호소하는데, 저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라고 본다. 과거와 달리 이젠 중국을 바라보는 목표와 비전이 정말 뚜렷한 사람들만 유학하고, 협력하고, 교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주국제학교는 일반 학교와 달리 하나님 말씀에 입각해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여 미래를 잘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학교”라며 “기독교적 믿음으로 성장하는 자녀들이 와서, 현지에서 믿음의 본이 되고 삶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주국제학교 졸업생들은 중국교육부와 한국교육부에서 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 신입생 및 전학생 모집 대상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이며, 특별한 입학 자격이나 조건은 없다. 학업 수준도 별도로 보지 않는다. 등록금은 일반 국제학교의 50~60% 수준이며, 목회자 자녀와 일반 믿음의 가정의 자녀들은 장학혜택을 주고 있다.(입학 문의 중국 18638013570, 한국 010-493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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