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담개발원
과거 경기대학교 서대문캠퍼스 블랙홀에서 열린 손매남 박사의 치유상담 세미나 모습 ©한국상담개발원

코로나 시대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우울증 문제가 심각했다면, 요즘은 고립과 은둔, 자살, 중독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21년 전국 고립인구 규모를 약 280만 명으로 추정했으며, 이러한 사회적 고립자들은 일반인보다 우울증 및 자살 충동이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립과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독과 자살에 빠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추정하는 알코올 중독 환자는 2018년 150만 5,390명, 2019년 151만 7,679명, 2020년 152만 6,841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마약중독 환자와 도박중독 환자 역시 2018년 각각 429명, 1,205명에서 2022년 721명, 2,312명으로 5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게임) 등 중독 문제의 지속적 증가는 진료비 증가와 함께 국민과 국가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살률 역시 2016년 한 해를 제외하고 200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0만 명당 자살률은 2002년 17.7명, 2012년 28.1명, 2022년 25.2명으로, 최근 10년 동안은 조금씩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 평균 약 35~39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한국상담개발원

이처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중독과 자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뇌 과학과 상담을 접목한 치유상담 분야의 권위자인 손매남 박사와 전문 교수들이 심리상담 관심자들을 위해 무료 세미나를 진행한다.

‘손매남 박사의 제38차 치유상담 세미나’(뇌 건강과 중독·자살 예방 세미나)가 오는 2월 2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2, 5호선 충정로역 인근) 본관 8층에서 ‘뇌를 알면 건강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상담개발원이 주최하고 경기대학교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이 주관하며, 미국 코헨대학교 상담대학원이 협찬한다.

세미나 주강사인 손매남 박사는 한국상담개발원 원장이자 경기대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 원장, 미국 코헨대학교 상담대학원장 및 국제총장, 국제뇌치유상담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미국교수자격협회(ETA) 교수자격증을 갖고 있다. 인증심리치료전문가(AACP), 인증에니어그램전문가(AACP) 외 다수 자격증이 있으며, 목회정신병리학 외 10권, 뇌치유상담학 외 25권, 에니어그램 12권, 인지행동치료 4권 등 5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손매남 박사는 “무엇보다 이 시대 젊은 세대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며, 이는 자살, 중독 문제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20대에서 자해 및 자살 시도의 원인은 2012년 ‘가족, 친구와의 갈등’(27.9%)에서 2022년 ‘정신과적 문제’(44.1%)로 변화했고, 10~20대 중독 손상환자 중 74.5%가 자해 및 자살 목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살, 중독 문제는 뇌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뇌 건강은 생물학적 요인과 정신건강과 관련돼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정신건강 문제가 갈수록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곧 뇌 건강과 직결돼 있는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진행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손매남 박사는 또 “뇌 과학자들은 자살은 정신병리의 결과로 본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살에 대한 뇌 과학자들의 견해와 함께 성경적 견해에 대해서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주강사인 손매남 박사를 비롯하여 중독상담전문가인 박종연 박사(경기대 중독치료 교수) 등이 나서 뇌자살 증후군의 원리와 정신건강, 우울장애와 자살의 이해, 생명존중을 위한 뇌자살증후군과 치유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손매남 박사가 주임교수로 있는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내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은 오는 2월 29일까지 3학기 과정의 심리상담사 2급 및 신입생을 모집한다. 3월 4일 개강하여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전문 교수진들이 학과 중심의 전문 교육을 하는 동시에 상담과 정신건강의 원리를 삶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수료 시 경기대 총장명의 수료증과 심리상담사 자격증(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등록자격)을 제공하고, 국제뇌치유상담학회 회원 또는 준회원 입회 자격, 경기대 동문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교육비는 1학기당 80만 원이며, 장학금 혜택이 있다.(문의 1544-7509, www.kcdi.co.kr)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상담개발원 #손매남박사 #치유상담 #뇌치유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