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는 이때, 많은 그리스도인이 방황하며 현재에만 매몰된 채 살아가고 있다. 변화무쌍한 일상 속에서 너끈하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진짜’ 믿음이 필요하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잃은 아픈 과거가 있지만 믿음의 심장으로 많은 영혼을 깨우고, 삶으로 믿음을 증명하고 있는 저자 이기용 목사(신길교회 담임)가 이 책에 믿음의 ‘정석’을 담았다.
이 책은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기 위해 우선 믿음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낸 성경 인물들을 소개한다. 시련과 갈급함 속에서 믿음의 위인들이 어떻게 믿음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굳건한 그리스도인으로 서 있었는지 엿볼 수 있다. 또 하나님과 올바른 믿음의 관계를 맺으면 어떤 축복이 임하는지 저자의 간증을 통해 생생히 깨달을 수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 인생 불변의 법칙에 더 집중해야 한다. 비록 현재의 삶은 너무나 부족할지라도 내일 거둘 열매를 생각하면서 매일의 삶을 심는다는 생각으로 오늘을 살아가다 보면 반드시 좋고 풍성한 열매를 거둘 때가 올 것이다. 심는다는 것은 미래를 위한 준비이고, 거둔다는 것은 과거에 심은 것에 대한 결과다. 모든 사람은 언젠가 심는 일과 거두는 일을 동시에 하게 된다. 이것이 심고 거둠의 법칙이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에 심는 일에만 몰두해서도 안 되고, 거두는 일에만 몰입하다가 심는 일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사무엘은 지도자가 되자마자 온 백성을 향해 ‘미스바로 모이라’(삼상 7:5)라고 선포했다. ‘미스바’는 ‘전망대’라는 의미로, 야곱이 귀향길에 삼촌 라반과 언약을 맺은 장소로 처음 등장한다. 보통은 전쟁이 일어나면 군사력을 체크하고 서둘러 무기를 준비하여 진지나 굴을 구축해서 기습공격을 하는 게릴라전을 펼칠 것이다. 그런데 사무엘은 해발 784m 고지대에 위치하여 훤히 드러나는 미스바로 온 백성을 불러 모았다. 사무엘의 리더십이 인간적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그에게는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며 인간(또는 나라와 민족)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기들은 어머니 태 속에서 이미 수영을 배우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크면서 수영을 못하게 되는 것은 물의 위험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은 탓에 두려움이 생겼기 때문이다. 온전히 물을 의지하고 수평으로 누우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물 위로 뜨게 되어 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면 된다. 어떤 어려움 중에도 우리의 믿음이 보석처럼 다듬어지고 정화되어서 너끈하게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삶과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삶은 비슷한 의미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자신의 의와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의와 영광을 드러내는 것, 또한 이 순종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모든 필요는 모두 덤으로 더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이 온전히 책임지시겠다는 약속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씀은 믿음의 공식이다. 누구에게든지 적용되며, 결과도 동일하게 주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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