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복중의 복!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살아가는 삶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은 부작용도 없고 탈도 없고 부패도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함께하시어 잡은 고기가 엄청 많았어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내려주셔서 거둔 만나는 안식일을 위해 한데 모아두어도 썩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복을 저에게 주옵소서. “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요15:7) 욕심이 많아 쌓아놓으면 무엇합니까? 썩어버립니다. 옳지 않은 방법으로 모음 재물은 반드시 부작용을 일으켜 사람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고난도 하나님이 주신 고난은 복이고 은혜입니다. 내가 잘못해서 주어진 고난은 아프고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고난은 기쁨이 있습니다.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입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만족합니다. 하나님은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주신 아픔과 고통을 통하여 내 형제와 자매들을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큰 고통도 참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이러한 고난을 저에게도 주옵소서. 그 고난 앞에서는 불평보다 오히려 찬송이 나올 것입니다. 고통의 의미를 바로 알고 그 고통을 즐기게 하옵소서. “만복의 근원 하나님. 온 백성 찬송 드리고, 저 천사여 찬송하세”
이런 일들이 신앙 밖에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위대하고 오묘하며 신비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주님이 주신 어떤 계명이 속박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은 생각하고 음미할수록 깊이가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창조된 것이 오묘하고 주님이 하신 일이 놀랍습니다. 이런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림절에 제게 주신 금보다 소중한 믿음을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높으신 뜻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믿음의 내용이 무엇인가를 헤아리게 하옵소서.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알게 하옵소서. 임마누엘의 성탄절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