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목회(이사장 이윤희 목사)가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제40-2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제2차 정기이사회, 신임이사 취임축하 및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정기이사회는 개회예배, 회무처리 순으로 진행됐으며 예배는 김종순 목사(부이사장)의 인도로 드려졌다. 조일구 목사(부이사장)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이어 정성구 목사가 ‘거룩한 꿈을 꾸자’(히브리서 11:24-2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꿈에 대해 성경으로 해석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현미경적인 해석 또 다른 하나는 망원경적인 해석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망원경적인 해석을 해보려고 한다”며 “성경에는 꿈에 관한 이야기 여러 개가 있다. 먼저 아브라함의 꿈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아브라함은 그의 나이 75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꿈을 주셨다.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대로 순종하면 복의 근원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은 그 말씀을 가지고 순종의 길을 걸었더니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이 노아에게 주신 꿈은 하나님께서 죄악을 반드시 심판하시는데 그래도 남은 자를 보호하시고 그의 후손은 구원하신다는 확신이었다. 그래서 그는 120년 동안 비난과 저주와 감당할 수 없는 핍박에도 견디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모세의 꿈은 더 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왕위, 부귀영화, 정치적 기득권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대로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더 좋아했고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능력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긴 것”이라고 했다.
정 목사는 “오늘 본문을 보면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가 왜 왕위를 버렸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모세는 역사의 배후에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았다”며 “요셉의 꿈은 하나님의 나라였다. 하나님의 살과 역사가 중심이 되는 그런 꿈이었다. 이사야 선지자의 꿈은 인간 스스로가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음을 알고 인생과 사회, 국가와 만물이 새롭게 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룰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권모술수, 모략, 언론과 법조계, 정치계가 합작해서 민주화를 앞세운 사회주의자들이 국민을 잡단 최면으로 몰아놓고 가는 이때 우리는 아모스처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꿈꾸며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경에서 보여준 위대한 꿈들이 우리들의 거룩한 꿈이 되길 소원한다”고 했다.
예배는 강만원 목사(증경이사장)의 축도로 마쳤으며 이어 회무처리가 진행됐다. 이윤희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회무처리는 이사점명, 회순채택, 전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회계보고, 업무보고, 안건심의, 회의록 채택, 폐회 및 오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안건심의에서 토의된 안건은 부이사장 인준의 건, 감사인준의 건, 신임이사 인준의 건, 신임이사 호명, 정관 개정의 건, 시행세칙 제정의 건이다.
이어진 신임이사 취임 축하 및 오찬에서 이윤희 목사가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취임한 부이시장, 감사, 이사들이 취임 인사를 했다.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조석행 목사(34기, 대신)는 “오늘 이 자리에 이사로 세우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은 저를 젊은 나이에 군대에 불러주시고 은혜를 넘치게 부어주셨다. 늘 그 은혜를 생각하고 잊지 않고 하나님 앞에 감사드린다. 받은 은혜를 늘 보답하는 심정을 가지고 한국군목회를 잘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섬기겠다”고 했다.
다음은 정기이사회를 통해 취임한 신임 이사의 명단이다.
-김상욱목사(합동, 30기)
-조석행목사(대신, 34기)
-권오영목사(통합, 35기)
-홍은해목사(기성, 41기)
-장내성목사(예성, 42기)
-박기영목사(예성, 43기)
-최영윤목사(침례, 43기)
-이주일목사(대신, 45기)
-고찬영목사(침례, 46기)
-민상기목사(대신, 48기)
-윤용진목사(감리, 5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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