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참 위로자 하나님께서 저를 위로해 주십니다. 저는 곤경에 처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주위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도움은 받지 못하고 상처만 입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하셨던 약속을 야곱에게 다시 확인하여 주십니다. “나는 하나님, 곧 너의 아버지의 하나님이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거기에서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창46:3) 오늘날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갈등하는 믿음, 하나님을 신뢰 못하는 불신앙을 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말씀을 의지하여 하늘의 위로를 받게 하옵소서.
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갔다가, 내가 반드시 너를 거기에서 데리고 나오겠다. 우리 갈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길을 인도하시겠다 하십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삶을 편히 쉴 물가로 이끌어 주옵소서.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 때에도 하나님께서 저를 보살펴 주시니 두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혼자가 아닙니다. 전지전능의 하나님이 저와 함께 계시니 혼자가 아닙니다. 어떤 일에도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않겠습니다. 담대하게 소망을 향해 달려가게 하옵소서. 반드시 소원을 이루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힘들고 지친 길이 낙심되고 불안하지만, 하나님의 위로로 새 힘을 얻어 강하고 담대한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저의 소망을 이루어 주십니다. 늙은 야곱에게 소망이 있다면 부귀영화나 명예가 아니라 잃어버린 요셉을 살아서 만나보는 것입니다. 그런 소망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겠다 하십니다. 눈물로 간구한 에스더의 민족 구원과 한나의 소원을 들어주시고 그들을 위로하셨습니다. “나의 영원하신 기업 생명보다 귀하다. 나의 갈길 다 가도록 나와 동행하소서.” 저의 소망을 아뢸 때 소원을 들으시고, 구원해 주옵소서. 삶이 힘들 때 용기를 주시고, 담대함과 소망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결국 푸른 초장, 소망의 종착역에 이르게 하옵소서. 참 목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실 때 두려움은 없어집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3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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