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대표 김정희, 바로서다)의 유관단체인 에덴미디어가 주최했고 한국청년마약예방퇴치총연합(한마총)이 협력했으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제3회 ‘Choose Good 콘서트’가 한마총 발대식을 겸해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이날 2030세대의 의식을 변화시킬 문화적 무브먼트인 ‘Choose Good!’을 정착시켜 마약퇴치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바로서다에서 런칭한 청소년 청년 마약중독 예방 네버원스 캠페인을 한마총과 함께 펼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천참사랑병원 등 전국에 2곳밖에 없는 민간마약중독치료전문병원을 지원하고 새로운 병원 창립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사)소망을나누는사람들 신용원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저는 20년 동안 마약중독자였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인천에서 마약중독치료재활센터인 ‘소망을나누는사람들’을 20년 동안 섬기고 있다”며 “마약중독치유는 정신의학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게 정신의학계의 중론이다. 의학계도 마약중독이 영적인 문제라는 것을 인정하는 만큼 치유공동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시점에서 한마총의 출범은 감격스럽다”고 했다.
김영식 소망교도소장은 “이제 힘을 합쳐 마약중독재활치료를 위해 연합해야 할 때”라며 “다음세대의 마약 현황을 보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연합된 양태를 보인다. 마약사범은 현재 1만 명을 넘었다. 마약사범들이 검거될 당시가 마약중독 재활치료의 골든타임이다. 한마총이 이런 사명을 잘 감당해달라”고 했다.
곽성훈 국제교도협회 대표는 “한국은 마약과의 전쟁 중이다”라며 “현재 마약중독자의 숫자는 약 100만 명에 이른다. 그런데도 인천참사람병원 등 단약 의료센터는 전국에서 단 2곳이다. 여야 상관없이 정치인들이 관련 지원법을 마련하고, 마약중독을 질병코드에 등록해서 치료를 용이하도록 해달라. 우리가 그들이 마약을 접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서자”고 했다.
또한 홍보대사로 나선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씨는 “청소년 마약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대한민국을 마약청정국 세계표준으로 만들어보자”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고, 이후 언다이트, Feel-tong, 지푸가 참여하는 콘서트 순서가 이어졌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