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를 꿈꾸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의 제10차 지저스아미 컨퍼런스(이하 성회)가 뜨거운 기도의 열기 속에서 4박5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6일까지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된 성회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를 기대하는 2천여 명의 참석자들이 함께하며 그 열기를 더했다.
전국신대원북한선교연합 이기탁 대표의 기도로 문을 성회는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히 13:3)라는 말씀을 삶으로 살며 탈북자를 섬기는 김정욱 선교사의 간증과 기도인도로 열기를 더했다.
북한정의연대 정베드로 목사는 북한 인권운동의 국내외 현황을 소개하며 국내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 강제북송 된 북한 꽃제비 9명 아이들 '하나님께 자신을 사용해 달라고 맑고 진실 된 목소리로 찬양하는 영상'은 참가자들에게 큰 충격과 기도의 동기를 부여했다.
◆ 한국교회, 이제 진정 주님께 돌아갈 때
오후에는 신촌에서 청년세대를 위해 사역하는 이규 목사는 말씀을 통해 이제 한국교회는 진정으로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하는 때임을 강조하며, "우리 모두 10년만 목숨 걸고 삽시다! 우리가 10년을 그렇게 삽시다!"를 함께 외쳤다.
저녁 시간에는 낙태반대운동연합 김현철 대표님의 '순결특강'과 '생명의 소리'를 강의를 통해 이 땅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일상으로 보고 듣는 대중가요의 영상과 가사를 소개하실 때 참가자들은 큰 충격에 휩싸이며 통회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강연 후 참가자들은 그동안의 음란과 죄악 된 삶을 하나님께 자백하며 회개한 후 결혼하는 날까지 순결을 지키며, 결혼 후에도 결혼의 순결을 지킬 것을 하나님 앞에서 서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의 낙태 실상을 구체적으로 듣고 함께 개인과 이 사회의 만연한 낙태 죄악을 중심으로 회개하며 하루가 저물었다.
성회 둘쨋날인 3일은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가 '역사와 기독교'란 제목으로 첫 강연을 시작했다.
박 교수는 "한국교회가 교육, 의료, 복지 등에서 타 종교와 비교할 수 없는 사회적 공헌을 했으나, 역사 왜곡에 바로 대응하지 못함으로 반기독교의 공세에 밀리고 결국 전도가 막히는 현실을 맞았음"을 설명하며 "한국교회가 이제는 '개교회 중심'에서 돌이킬 것"을 촉구했다.
이어 서울기독청년연합회 대표 최상일 목사는 안티 기독교 활동을 조목조목 소개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벌어지는 영혼을 둘러싼 영적 전쟁의 실상을 소개했다.
◆ 反기독교 정서에 확산에 대항하고 '거룩' 회복해야
최 목사는 기독교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확산하고, 반기독교 정서가 사회에 팽배해지면, 이를 토대로 반기독교적인 법들을 제정하는 안티 기독교의 전략을 분석하며 '차별금지법', 19세 이하가 성경을 보는 것을 금하는 '성경 19금 서명 운동', '신앙고백을 금지하는 법'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한국선교역사 이종훈 목사는 "천 개의 생명이 있어도 모든 생명을 한국 땅에 묻겠다"고 고백하는 선교사의 이야기를 전했고,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김광규 사무국장의 '동성애와 치별금지법'과 이용희 대표의 '거룩과 능력' 등 거룩을 주제로하는 강의가 이어졌다.
성회 셋째날 4일엔 참가자 모두 북한 동포들의 영육구원을 위해 하루를 금식하며 성회에 임했다.
오전 첫 강의는 리버티헤럴드 김성욱 대표가 '이때라'는 주제로 북한구원과 자유통일에 관련해 전했고, 이어 예수비전교회 안희환 목사는 '인터넷 전략' 강의를 통해 21세기 영적 전쟁의 최전선인 인터넷을 제자 삼는 일이 한국교회에게 무엇보다 시급한 일임을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의 명령 세계선교'를 주제로 큰터교회 문창욱 목사와 문현순 권사는 '작은 교회에서 15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간증'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순종과 믿음의 삶에 대해 큰 감동과 도전을 주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이용히 대표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를 주제 말씀을 통해 "예수의 좋은 병사에게는 참된 기쁨과 감사가 있지만 동시에 좁은 길의 고난이 있다"며 "밭에서 진주를 발견한 사람이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서 그 밭을 사는 사람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서 우주의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사는 사람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성회 넷째날인 5일에는 본 행사와 함께 금요철야기도가 이어졌다.
FIM대표로 이슬람권에 선교사들을 훈련시켜 파송하고 있는 유해석 선교사는 전 세계 인구 1/5을 차지하는 무슬림 인구의 현실과 이슬람화된 유럽 사회의 생생한 실상을 전해주셨다. 또 이만석 선교사는 타종교와의 공존을 허용하지 않는 이슬람교의 특징과 한국에 파고드는 이슬람의 현황을 소개하며, 북한 구원이 절박하지만 시대적으로 이슬람화를 막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깨닫게 했다.
◆ 이슬람 선교외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기도하자
이어 매 성회마다 계속된 이스라엘을 축복 및 기도 시간에는, 독일에서 하랄드 에커트 목사가 이스라엘 강사로 와 홀로코스트 때 유대인의 생명을 독일의 개보다 하찮게 여겼던 가슴 아픈 과거를 되새기며 각국의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나라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자리에 서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후 철야기도회에서는 '뉴욕의 거리 전도자' 지용훈 목사가 엘리야와 같이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그리스도의 군대,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이키는 정결한 한국교회 되도록 축복하는 말씀을 전하고, 북한 정치범수용소 해체와 북한인권법 제정, 한국의 신학교와 신학생, 목회자 등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이들은 이번 모임에서 타오른 '성령의불, 기도의 불'이 세상으로 돌아가 각 가정과 학교, 직장과 지역에서 더 큰 불길로 이어가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으로 성회의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