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도들, 집회 전 2만2천여 전도대상자(VIP) 작정
접촉점 위해 준비한 선물 5천 개, 판매 3주 만에 소진
“결신자들, 지역교회와 연결돼 하나님 나라 확장되길”
이번 ‘블레싱 2023’을 앞두고 지구촌교회 성도들은 지난해보다 4,000여 명이 더 많은 22,000여 명의 VIP(전도대상자)를 작정해 교회에 그 리스트를 제출했고, 그들을 위해 기도로 준비했다.
최성은 담임목사는 “작정한 VIP들이 당장 교회로 출석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자체가 이미 전도의 시작”이라며 “온 성도들이 ‘하.잠.멈 기도’(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각자 자기 처소에서 정한 시간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것”을 강조했다.
지구촌교회는 “한 영혼에 대한 이런 간절한 마음은 VIP와의 접촉을 위해 준비한 초대 선물(캔들 세트, 소금 세트)에도 전해져, 판매 3주 만에 5,000개가 다 소진될 만큼 한 영혼에 대한 성도들의 열정은 대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블레싱 2023’은 총 8번의 전도 집회로 진행됐다. 10월 29일 전도축제의 시작을 알린 ‘블레싱 수지’ 집회에선 이동원 원로목사가 고린도후서 1장 8~10절을 본문, ‘절망을 넘어서는 소망’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서자영, 커피소년, 박예림의 찬양을 통해 VIP들의 마음 문을 열었다. 같은 날 오후 6시 집회에서는 배우 김수미 씨가 ‘진작에 알았더라면’이라는 제목으로 주님을 영접하고 변화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며 신앙을 간증했다.
11월 1일 ‘블레싱 향수(분당)’ 집회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여행스케치 루카(조병석)가, 같은 날 오후 8시 ‘블레싱 파워웬즈데이’ 집회에서는 크리스천 인플루언서 하준파파가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신 하나님, 자신을 아름답게 빚어가시는 하나님에 대해 나눴다.
같은 날 오후 6시 집회에서는 블랙가스펠 합창그룹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의 신나는 찬양으로 축제의 감동을 더 했다. 그리고 11월 8일 ‘블레싱 향수(수지)’ 집회에서는 가수 유리상자의 노래와 찬양, 간증이 이어졌다.
최성은 담임목사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오르기를 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나무에 올랐던 삭개오”를 소개하며 “이제 그 목마름의 자리에서 내려와 주님을 따르도록” VIP들을 초청하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40대 초반 교통운수업 대표이사인 한 참석자는 ‘삭개오야 내려오너라’는 구원초청을 들으면서, 그동안의 수고와 고단함의 짐을 내려놓아도 좋다는 마음의 위로를 경험하며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눈물로 결심했다. 이 밖에도, 평생 불교 신자셨던 아버지와 친정 어머니, 직장 동료와 남편 등이 블레싱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한 감사의 고백이 풍성하게 넘쳐났다고 한다.
지구촌교회는 “예수님은 우리가 새 생명을 얻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모습, 절망에서 회복된 모습을 생각하며 기꺼이 십자가에 달리셨다”며 “지구촌교회는 그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올해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자랑하는 ‘블레싱 2023’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구촌교회는 매년 여름, 지방의 교회들을 돕고 섬기는 ‘블레싱 국내전도’ 사역도 감당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블레싱 전주’와 ‘블레싱 제주’를 통해 총 14,000여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이중 3,300여 명이 결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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