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찬스
도서 「세컨드 찬스」

강요한 목사(그레이스시티교회 담임)는 목회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그는 10대 때부터 방황이 시작됐다. 26살에 강 목사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현재 교회 개척자로 목회의 길을 가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하나님께 돌아오게 된 솔직한 과정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팬데믹 이후 우울감과 갈 길을 잃고 신앙이 침체된 이들을 위해 집필됐다.

저자는 책 속에서 “중학교 3학년을 마치고, 부모님과 떨어져 친형과 단둘이 미국 뉴욕에 계신 아버지가 잘 아시는 분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러나 낯선 타지에서의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나는 학교에서 쫓겨날 지경까지 갔고, 이 소식을 들은 부모님은 속상해하셨지만 한 가지 조건과 함께 다시 한번 미국에 남아 있을 기회를 주셨다”고 했다.

이어 “그 조건은 캘리포니아에 살고 계시는 작은 아비지댁 근처로 이사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해도 나의 생활은 변하지 않았다. 어차피 어딜 가도 내가 목사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를 거라는 안도감과 자유함이 있었기에 그저 마음과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살았다. 그때의 나의 삶은 대략 이러했다. 영어를 잘할 줄 모르던 미국 생활 초반에는 사촌 누나 소개로 햄버거 가게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주로 기름이 배어 있는 철판을 닦으며 바닥 청소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는 샌드위치 가게, 요구르트 가게, 운동화 가게, 핫도그 가게, 초밥집 웨이터, 바리스타, 핸드폰 수리 가게, 약국 등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용돈을 벌었다. 당시 내 모습을 떠올려 보면, 양쪽 귀와 입술에 여러개의 피어싱을 하고 야구 모자를 눌러쓰고 바지에 긴 체인을 달고 있었는데, 아마 그 모습이 꽤 인상적이지 않았나 싶다”며 “어릴 때부터 춤과 음악을 좋아했던 나는 자연스럽게 클럽 문화와 술에 빠져들었고, 10대 후반부터 쭉 허랑방탕하게 살았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해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어느 날 새벽 조용히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은 다시 한번 그동안 잊고 넘어갔던 여러 가지 죄를 생각나게 하셨고, 회개하게 하셨다. 솔직히 그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죄를 깨닫지 못하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없고 삶이 변화될 수 없기에 성령께서 나를 정결케 하시는 그 시간을 겸손하게 받아들였고 진심으로 회개했다”며 “‘뭐, 그냥 오늘 있다가도 내일이면 없어지는 게 구원의 확신 아닌가? 죄는 앞으로도 계속 지을 탠데.. 그냥 죽기 직전에 믿는 게 편할 것 같은데.’ 주일예배 시간마다 아니 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던 내가 스물여섯 살에 내 입으로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이라고 고백하게 된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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