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합니다. 이것이 저의 구원의 길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의 모든 것이 되어 주옵소서. 사람들은 지름길을 찾지만 쉽게 하나님 앞에 이르는 길은 없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기에 앞서 광야에서 힘든 40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의 타이밍은 완벽하십니다. 저의 안내자가 되시어 하나님 앞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주옵소서. 하나님께 닿는 길은 편한 길도, 지름길도 없습니다. 예수님도 쉬운 길로 가지 않으시고, 고난의 길을 남김없이 순종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험난한 그 길을 끝까지 가셨습니다.
그 고통의 밤, 예수님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나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마26:39) 편한 길을 거부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저를 하나님 앞으로 불러주옵소서. 저의 원수가 저와 하나님 사이를 방해하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만나고 완전한 길을 찾았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면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이 안식과 평안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약속이 저의 삶에서 능력으로 이루어지시기를 소망합니다.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 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 의지하는 것과 순종하는 것을 새의 두 날개 같습니다. 독수리가 두 날개로 하늘로 날아오르듯 의지하는 것과 순종하는 것을 제 생활의 두 날개로 삼게 하옵소서. 믿음과 순종은 신앙의 기초이며 기둥입니다. 그렇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진정으로 믿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진정 구원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모든 상처와 아픔들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드릴 때 주님은 눈물을 닦아 주시고 제 몸과 마음과 영혼을 치료해 구원하실 것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4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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