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연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는 소향화 작가가 기독교인들의 ESG 필독서 <왕의 ESG>를 출간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2004년 UN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주류로 등장했지만, 2020년대가 되어서 ‘사후 대처’가 아닌 능동적 움직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ESG는 주로 경영적 측면에서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이론으로 쓰인다. 그러나 작가는 ESG가 기독교에서 발견되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한다.
소향화 작가는 “한국교회가 ESG를 세상의 것으로 간주하는 이원론적 사고를 지양하고 ESG 경영의 가치를 진지하게 성찰할 때 오늘날 교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본 도서는 그리스도인이 성경적인 공동선 사상을 이해하도록 돕는 입문서다. 갈수록 신앙이 사유화되어 가는 한국교회에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모두를 소중히 여기는 공동선의 삶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내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디모데전서 6:11) 희생하는 것이 이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방법입니다.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희생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승리하셨습니다”고 전한다.
이어 “기독교의 관점에서 환경문제는 신앙의 문제이며 신앙은 곧 생명의 문제입니다. 즉 환경이 파괴되었다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파괴인 것이고,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끊는 행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ESG(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의 문제를 신앙적 차원에서 새롭게 인식하고 선교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합니다”고 했다.
한편 소향화 작가는 기독교인으로 실제 사업에 ESG를 접목시켜 온 경영인자 일생 동안 연구와 강연을 통해 제주도를 대표하는 ESF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지구환경을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출장 강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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