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19~20일 이틀간 경삼관 1층에서 ‘전공탐색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신대는 올해부터 전공선택의 폭을 넓히고 학생들의 전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계열모집’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신입생들은 1학년 동안 전공 탐색을 하고 2학년 진입 시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대학행정팀 주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박람회는 신입생 약 1,2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공 전임교수 100여 명 및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한 전공 부스 상담 등을 통해 다양한 전공의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방향에 학생이 스스로 정리하는 기회를 삼고자 마련됐다.
19일 12시에 진행된 개회식은 최창원 교무혁신처장의 개회사, 이인재 부총장의 격려사, AI·SW계열 대표 신미리 학생의 감사 인사, 테이프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격려사를 전한 이인재 부총장은 “교육혁신의 취지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잘 반영되어 정착하기를 바라며,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해소되고 진로 취업까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전했다.
1학년 학생들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된 AI·SW계열 신미리 학생은 “계열모집이 낯선 1학년들은 박람회를 통해 전공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최선의 전공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공 교수님과 개인 면담을 갖고 질의응답 할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1학년으로서 행복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한국사학 전공 정무용 교수도 “이른바 문·사·철 전공은 취업이 어렵다는 학생들의 선입견이 있다”며 “우리 전공이 준비한 탄탄한 실무 커리큘럼을 학생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신대는 자유로운 전공 선택과 융복합 교육 트렌드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계열모집을 도입했다. 신입생들은 1학년 동안 총 8개의 계열인 ▲신학·인문융합계열 ▲경제통상·국제지역계열 ▲글로벌·공공인재융합계열 ▲경영·미디어계열 ▲휴먼서비스계열 ▲특수체육학계열 ▲이공계융합계열 ▲AI·SW계열 내에서 전공을 탐색하며, 2학년 진급 시 희망 진로에 따라 계열 내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