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고질병에 점 하나를 찍으면 고칠 병이 됩니다. 조금 더 고치면 고친 병이 됩니다. 부정적인 것에 긍정의 점을 찍은 것은 저의 마음에 있습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하나의 획도 저 자신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집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어라. 아는 만큼 보이고, 믿는 만큼 보입니다. 보이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행합니다. 보이는 만큼 변화하고 보이는 만큼 인생이 즐겁습니다. 어느 시인이 말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하나님이 욥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이 감당하기 힘든 불행한 소식을 듣고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었습니다. 땅에 엎으려 하나님께 예배하며 말합니다. “모태에서 빈손으로 태어났으니, 죽을 때에도 빈 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주신 분도 주님이시요, 가져가신 분도 주님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욥1:21) 살기가 힘이 들어 불평합니다. 마음이 괴로우면 괴로워합니다. 그런데 욥을 봅니다. 내가 가는 길을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발 한번 옮기는 것을 다 알고 계시니, 나를 시험해 보시고 내게 흠이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터. 어떤 길을 가야 합니까? 바른 선택을 하게 하옵소서. 끝을 알 수 없지만, 이를 아는 것만으로도 삶이 완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저의 길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 의지합니다. 저의 의를 빛과 같이, 한낮의 햇살처럼 빛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알고,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걸음을 따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에게 구원의 방패를 주십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리.” 제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옵소서. 정직한 길로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주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지시하시는 길을 걷게 하옵소서. 제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모든 일이 형통하게 하옵소서.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고 깨달아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고, 정말 기뻐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3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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