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캠퍼스 채플실에서 설립자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의 추모예배를 드렸다고 최근 밝혔다.
예배는 김창주 목사의 인도로, 신학대학원 학생회장 노창경 원우의 기도, 강원모 원우의 말씀봉독, 박유철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의 설교, 추모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아름다운 결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박유철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은 “김대현 장로님의 소명 의식이 이 땅에 씨앗을 뿌려 한신대학이 세워지게 된 것”이라며 “우리도 소명 의식을 가지고 삶을 살아 더 아름다운 결실들을 맺어가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함께 김대현 장로와 그의 아들 강제 김영철 장로, 백석 김영환 장로의 묘비가 있는 노석공원으로 이동해 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성영 총장은 “김대현 장로님을 통해 이 땅에 한신대를 뿌리내리게 하심에 감사드린다”며 “이 곳에서 양육된 주의 종들이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믿음의 일꾼이 되어 장로님께서 바라셨던 거룩한 뜻이 세세토록 이뤄지게 역사하시길 원한다”고 기도했다.
유족을 대표로 김용준 장로는 “어린 시절 조부에게 들었던 증조부의 십일조 생활, 조부께서 직접 보여주셨던 헌금 생활을 되새겨 본다”며 “우리 성도들도, 그리고 이 곳에서 배워 목회를 하게 될 학생들도 주님께 드리는 일에 그러한 원칙들을 세워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신대학교 설립자이자 초대 원장인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믿음과 정신을 실천하는 자세로 일생을 민족의 동량을 기르는 데 정열을 쏟은 민족자본가이자 교육자였다. ‘금필헌(金必獻)’ 명의로 십일조 헌금을 성별하여 교회와 신학교에 봉헌했고, 1939년 한국교회의 새로운 교역자 양성을 위해 50만 원(당시 미화 30만 달러 상당)이라는 거금을 조선신학원(현 한신대) 설립 자금으로 쾌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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