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만 감독(전 KBS PD)이 3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약 1시간가량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최근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이 시위에 권 감독도 동참했다.
시위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권 감독은 “그동안 차별금지법이 왜 나쁜지 소식을 통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차별금지법의 실체에 대해 잘 알려주는 매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언론인들이 이런 부분을 잘 취재하고 무엇이 나쁜지, 이 법의 실태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려주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것을 본 적이 없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이 법이 통과될까봐 노심초사하다가 동반연 등의 민간단체에서 제정 반대 활동을 하는 것을 보게 됐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대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이유에 대해 권 감독은 “차별금지법이 가지고 있는 맹점이나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소수의 인권을 위해서 다수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이 법에 내포되어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차별금지법’이라는 이름을 들어보면 좋다고 생각하게 된다. 마치 양의 얼굴을 하고 있는 늑대처럼 일반인들에게는 좋게 들릴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 법의 실체을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이 가득하다”고 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은 우리가 전통적인 가치로 생각하는 좋은 것들을 무너뜨린다. 예를 들어 남녀가 서로 존중하고 장점을 극대화하여 오늘날까지 역사가 일어났지만, 남녀 구별을 없애고 성문란, 성혁명을 일어나서 가정이 무너진다. 차별금지법은 가정파괴를 통해서 나아가 사회를 무너뜨린다. 기독교적인 관점으로 보면 이 법은 자연의 질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린다”고 했다.
권 감독은 “이 법은 성소수자들을 위한 법이다. 소수자들을 배려하는 것은 올바른 것이지만, 그들의 행위를 퍼뜨리고 조장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다. 성소수자의 행위를 옳다고 주장하게 된다면 그들의 삶은 점점 더 악으로 빠지게 되고 비참한 말로로 끝나게 된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소수자들을 교육하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끌어야 하지만 이것이 반대로 가고 있다. 따라서 저는 이 법이 절대 통과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나 네덜란드 등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국가에서 사는 다음세대들은 불안한 삶을 살고 있다. 이걸 봤을 때 우리 국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법이 통과된다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다음세대가 불안하고 불행한 삶을 살 것으로 생각한다. 나아가 우리 사회는 미래를 약속할 수 없는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이 법의 실태를 알고 함께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본다. 특히 국회에서 이 법이 통과 및 제정되지 않도록 힘써야 할 줄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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