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서 그 정체성과 위상, 사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회의 성격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교회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 교회 속성이다. 교회 속성 가운데 특히, 교회 통일성은 현대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양진영 교수(광신대학교 조직신학)는 교회 통일성의 근원, 성격, 적용에 대해 망라하며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책 속에서 “교회 통일성은 무엇보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중심으로 한다. 그 연합으로부터 흘러나온 성도 간의 연합은 구속의 귀중한 열매이자 공동체의 혈액이다. 교회는 마치 사고를 당한 환자와 같이, 급한 혈액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분열하는 심각함을 생각할 때도, 현대 교회가 회복해야 할 우선적 교회의 표상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론임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 통일성은 근원적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연합’에 관한 것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연합, 참여, 하나 됨 등의 개념은 삼위일체 하나님 간의 상호 교류, 즉, 성부의 뜻이 그리스도를 통해, 그리고 성령에 의해 실현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하나님 백성 공동체의 ‘연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통전적으로 ‘하나님 나라와 교회’와의 관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교회 공동체의 오감’이란 주제는 교회를 생명적 유기체로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다. 모든 생물체의 감각기관 -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맛보고, 코로 맡고, 몸으로 느끼는 - 은 생명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 생명의 연합이 이루어진 곳으로서 교회 공동체는 모든 감각으로서 오감을 영적으로 드러내야만 한다. 그래야 교회는 오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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