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살아가다보면 혼탁한 세상 속에서 마음을 지켜 살아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정도나 방향을 몰라 헤맬 때가 있기도 하고 유혹에 거렬 넘어지기도 한다. 이태희 목사(그안에진리교회 담임)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할 법한 고민과 질문들에 대해 다루고자 이 책을 썼다.
이 목사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 자녀로서 지켜야 할 ‘법’을 알아가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닌 장성한 ‘성인’이 되며.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 목자 되신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게 이끌어 주어 주의 뜻을 깨닫고, 그 뜻대로 행하는 ‘복 있는 자’로 살게되길 소망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문제의 본질은 우리 삶에 위기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그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그렇다면 우리는 생활 가운데 다가오는 크고 작은 위기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 인간은 삶을 스스로 개척하며 살아가도록 지음받은 존재가 아니다. 인도함을 받으며 살아가도록 지음받았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반드시 목자가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성령 하나님을 보내 주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성령 하나님이 내 목자가 되어 주셔서 우리 삶을 인도해 주실 때 우리에게는 어떤 부족함도 없게 된다. 성령 하나님은 그곳에서 근심과 두려움에 정복당한 우리의 심령을 소생시켜 주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의의 길로 인도하여 주신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마음은 왜 이렇게 부패하게 된 것일까?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탄의 미혹으로부터 지켜 내지 못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내지 못했다. 그 결과 우리는 ‘사탄의 지배’ ‘죄의 법칙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이 세상이 이토록 비참해진 이유, 부패한 이유다. 그리고 그것이 귀신 들린 소년이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이 세상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귀신 들린 인간의 ‘부패한 마음’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모든 문제 해결의 본질은 ‘하나님의 말씀’이다(처방). 하나님 말씀의 강력한 선포와 가르침은 하나님이 부흥의 불을 지피시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고 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영적인 유기체’임과 동시에,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라고 하는 ‘제도적인 공동체’이기도 하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제사장, 선지자, 왕이라고 하는 영적인 직분과 동시에 제도적인 직분이 주어진다. 이 직분들을 잘 감당함으로써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와 통치를 충만하게 채워 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에서 가르쳐 주고 있는 제도적인 직분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직분의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땅에 새로운 영적 각성과 부흥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회 안에 ‘성경적인 직분관’이 회복되어야만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건강한 속사람을 가진 성도가 많은 교회다. 그렇다면, 성령으로 말미암아 속사람이 강건해지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건강한 영성이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계시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마음 안에, 즉 우리의 속사람 안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항상 있게 하는 것이다. 모든 상황과 환경 속에서 변함없이, 흔들림 없이, 우리 마음속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지켜 낼 수 있는 마음의 힘, 그것이 바로 ‘속사람의 강건함’이다. 인격적인 교제의 가장 기초는 바로 ‘대화’다. 어떤 상황 속에 있든지 그리스도에게 이야기하고 말씀을 들을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그러나 대화가 끊어지는 순간 교제는 끊어진다. 그리고 그리스도와의 교제가 끊어지는 순간 믿음은 소멸된다”고 했다.
한편, 이태희 목사는 미국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을 졸업했다. 온누리교회 부목사로 섬기다가 2010년에 사임하고 변호사 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도미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아메리칸대학교(American University) 로스쿨(LLM) 졸업 후 뉴욕 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그안에진리교회 담임 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관 전쟁>, <동성애>, <그리스도인으로 잘 사는 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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