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네트워크(상임대표 신철식 회장)가 최근 하와이한인기독교독립교회 보존을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이승만 하와이한인기독교독립교회(서울) 보존추진단’(단장 최은경 목사)이 2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의 자료집에 실렸다.
우남네트워크는 “이승만 대통령께서, 해외동포 독립운동 지원을 기리기 위해, 1958년 설립된 본 교회는, 대한민국 국가역사상 최고로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문화재로 마땅히 지정돼야 할 역사 고증된 건물”이라며 “하와이한인기독교독립교회는 65년전인, 1958년 5월 1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육군 공병단에 직접 지시해 세워진 교회”라고 했다.
이어 “일제 강점기 시절, 미국 하와이에서 많은 기독 동포들이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함이었다”며 “1960년 4.19 혁명이 발발해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면서, 많은 이들이 이 교회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싸우기 시작했고, 이 때 본 교회를 지키려 했던 최낙흥 장로님과 교인들은 옥고를 치르기까지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본 교회는 1963년 문익환 목사 부친인 문재린 목사가 자신의 신앙을 따라, 한국기독교장로회로 넘겼다”며 ”이름도 하와이한인기독교독립교회에서 지금의 서울교회로 바뀌게 했다”고 했다.
우남네트워크는 “이후 1972년 교회는 배성산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하며 사회운동 거점으로 운영됐고, 교회 내부에 서울노동야학을 설립해 수십 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노동교육, 노동자운동을 해왔기에 이 대통령이 이 교회를 지었다는 사실이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라고 했다.
이어 “이승만 하와이한인기독교독립교회 보존추진단 최은경 단장은 지난해 새로운 尹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 교회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으로 존속할 수 있게 보존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히신 적이 있다”며 “최 단장은 검토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도 종로구에서 어떠한 답도 받지 못했고 곧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통보만 받았을 뿐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우남네트워크는 “보존되어야 할 당위성의 예는 첫째, 미국 하와이에 이승만 대통령께서 지은 교회와 종로구 이 교회의 외관이 완전히 똑같다는 점은 역사의 깊이와 길이가 거의 같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둘째로 기독교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사상이 들어와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으로써, 경제도 발전하고 시민 인권도 신장됐다”며 “본 교회에는 이러한 이 대통령의 가치관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대한민국, 우리나라의 뿌리이자 근본인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지켜야 하는 측면에서 ‘이승만 교회’는 상당히 중요한 예표로 놓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종로구는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하와이 독립정신과 자유민주주의 사상을 돌아 볼 수 있는 공간 마련에 더욱 힘써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속히 전환해야 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께도 요청한다. 종로구가 주민편의시설로 꼭 해야 한다면, 본질적인 기본을, 현 정부와 연대해 ‘이승만 대통령 하와이한인기독교독립교회 기념관’으로 약속을 먼저 하고 추가적인 부가시설로 조성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한성감옥에서 옥고를 치룬 29세 이승만 대통령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민족을 목숨 다해 사랑하여 헌신한 민족목회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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